[PO] 테임즈 공식 사과 "음주운전, 변명의 여지 없다"

창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10.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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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테임즈가 공식 사과했다.


테임즈는 20일 오후 3시 마산 종합운동장 내에 있는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 이후 사과의 시간을 가졌다.

테임즈는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나의 실수로 인해 KBO 팬들, 팀 등에 많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미국과 다른 문화의 차이는 있지만 인지하지 못했다. 변명의 여지는 없다. 많은 팬들에게 죄송할 뿐만 아니라 실망감을 안겨드렸다. 이제 야구에 최선을 다해서 나의 잘못을 뉘우치겠다. 이것이 팬들에게 은혜를 갚는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내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롤모델이 되고자 했지만 이번 일로 내 자신에게 많은 실망을 했다. 앞으로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사과를 전할 수 있게 해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봉사활동의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야구 일정이 끝나지 않아 계획이 잡히지 않았다. 어린 아이들을 좋아하는 관계로 어린 아이들을 돕는 자리에 참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테임즈는 지난달 24일 방한 중인 어머니와 함께 창원시 오동동 소재 멕시칸 식당에서 저녁식사 중 칵테일 두 잔을 마셨고, 함께 귀가하던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6%로 면허 정지 수치였다.

이에 대해 KBO는 테임즈에 대해 야구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호에 의거, 정규시즌 잔여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 및 벌금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KBO에 이어 NC 구단도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렸다. 테임즈에게 50시간 사회봉사 활동과 벌금 5000달러를 부과했다. 더불어 사후 조치 및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배석현 단장을 1개월 감봉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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