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LG 양상문 감독이 강조한 '승부만큼 중요한 것'

창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10.20 15:53 / 조회 : 2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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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



"LG 팬이 아니더라도 야구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

KBO는 20일 창원 마산 종합운동장 내 올림픽회관서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2016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LG에서는 양상문 감독과 선수대표 이동현, 유강남이, NC에서는 김경문 감독과 선수대표 이종욱, 김태군이 참석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승부도 중요하지만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야구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일관되게 밝혔던 각오다.

양 감독은 "포스트시즌 세 번째로 출사표를 말씀 드린다. KIA, 넥센전과 마찬가지로 감독으로서 이기고 싶은 열망은 누구나 갖고 있다. 그 이전에 우리가 지난 6경기를 통해 보여줬던 투지와 투혼, 열정, 재밌는 야구를 하겠다. LG 팬이 아니더라도 야구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약속을 드렸는데 이번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야구 팬들이 야구를 더 사랑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LG는 KIA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부터 명승부를 거듭했다. 2차전은 9회말 끝내기로 승리했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는 신바람 타격을 선보였다. 3차전에는 에이스 허프의 역투 속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4차전은 끈끈한 집중력을 앞세워 4점차 뒤집기 쇼를 펼쳤다.

이에 포스트시즌 6경기 중 5차례 만원사례를 이뤘다. 특히 16일 3차전은 경기 내내 빗방울이 떨어졌음에도 2만5000석이 꽉 찼다.

LG 이동현도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야구장에 와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마산까지 왔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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