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PD "이경규X강호동 트라우마 극복기..섭외는 없다"(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6.10.20 12:06 / 조회 : 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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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 연출 방현영 PD가 이경규, 강호동의 트라우마 극복기를 예고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한끼줍쇼'에서는 이경규와 강호동이 시민의 집에서 한끼를 얻어먹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하지만 첫 방송에서는 한끼 얻어먹기에 아쉽게 실패했다. 그럼에도 '한끼줍쇼'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끼줍쇼' 첫 방송은 시청률 2.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 2.2%, 분당 최고시청률은 3.4%였다.

방현영 PD는 높은 시청률로 출발한 것에 대해 고비를 넘긴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방현영 PD는 "걱정을 많이 했고 첫 방송 시청률은 기대하지 않았다. 포맷이 낯설어 두 분의 케미스트리나 의도를 잘 전달해야 프로그램의 기반이 될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감사하다. 고비를 넘긴 느낌이고 이제 다른 이야기를 보여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끼줍쇼'는 지난 19일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현재 3회까지 촬영을 마쳤다. 방현영 PD는 2회와 3회는 1회와 다른 매력이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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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그는 "2, 3회 촬영 때는 1회와는 또 다른 일들이 일어났다. 가는 장소가 바뀌면서 동네마다 특색이 달라서 그런 게 묻어나왔다. 이경규와 강호동 씨도 1회 때 티격태격하면서 다른 점을 발견했다면 상황이 달라지니까 본격적으로 싸우기 시작한다. 두 분의 성장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곧 방송될 2회에서는 이경규, 강호동의 트라우마 극복기가 그려진다. 이경규와 강호동은 1회에서 시민에게 밥을 얻어먹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이 잘되지 않을 것이란 점괘까지 들었다.

그는 "두 분이 1회 때 못 먹었던 것도 크고 점괘를 들을 줄도 몰랐다. 이경규 씨는 이경규라고 하면 밥을 먹을 줄 알았다. '그런데요?'는 꿈도 못 꾼 말이라 트라우마처럼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2회에는 '오늘은 먹자'라는 것에 몰입하며 성공에 집착하기도 했다. 사람이 성공에 집착하면서 어떻게 변하는지가 나올 것 같다. 강호동 씨도 이경규 씨에게 '형은 이걸 고쳐야 먹을 수 있다'라고 하면서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트라우마를 극복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한끼줍쇼'는 시민의 집을 섭외하지 않고 이경규와 강호동의 역량으로만 한끼 얻어먹기를 진행한다. 미리 섭외를 하지 않겠냐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방현영 PD는 섭외는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섭외는 하지 않는다. 두 사람이 한끼를 먹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한끼줍쇼' 2회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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