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조짐' 이정민 "퍼팅감 굉장히 좋다"(일문일답)

양주=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0.20 15:34 / 조회 :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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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사진=KLPGA 제공






이정민(24, BC카드)이 오랜 부진을 털어내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정민은 스윙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퍼트 감이 워낙 좋았다고 말했다.

이정민은 20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800야드)에서 열린 2016시즌 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상위권에 위치했다.

라운드 이후 이정민은 "오랜만에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 퍼팅감이 굉장히 좋았다. 자신감이 있다 보니 버디 퍼트를 자신 있게 노렸다. 라이도 잘 읽혔다. 중요한 퍼트가 많이 들어가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민은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기세가 이어지지 않았다. 이정민은 경기력 난조를 보이면서 슬럼프에 빠졌고 6번의 컷 탈락을 경험했다. 특히 스윙이 좋지 않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이정민은 지난 7월 '카이도·MBC PLUS 여자오픈'부터 안주환 프로로 코치를 바꾸면서 변화를 줬다.


이정민은 "(코치가 바뀐 뒤로) 아무래도 스윙 스타일이 다르다. 머릿 속으로 정리가 되지만 대회에서 몸이 반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스코어가 나지 않았던 원인이 샷이 흔들려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정민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오랜만에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 퍼팅감이 굉장히 좋았다. 자신감이 있다 보니 버디 퍼트를 자신 있게 노렸다. 라이도 잘 읽혔다. 중요한 퍼트가 많이 들어가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

-본인 스윙이 좋은데 만족을 왜 못하나?

▶제가 싫어하는 미스샷이 있다. 미스를 줄이려고 노력한다. 미스를 했을 때 심하게 나가는 경우가 있다. 그것을 줄이려고 교정을 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자기가 싫어하는 미스샷을 안 하기 위해 매 대회 연습을 하고 있다. 똑같은 것이다.

-코치 교체 이후 어떤가?

▶아무래도 스윙 스타일이 다르다. 머릿속으로 정리가 되지만 대회에서 몸이 반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스코어가 나지 않았던 원인이 샷이 흔들려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

-싫어하는 미스샷이 무엇인가?

▶우측으로 밀리는 샷이다.

-시즌 중 코치를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인데?

▶변화가 있어야 하반기 혹은 내년에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란 믿음이 있었다. 많은 고민을 했다.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바꿨다. 안주환 코치님은 어릴 적부터 저를 가르쳐 주셨던 분이다. 아마추어 때 안주환 프로님하고 같이 했다.

-남은 라운드는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가?

▶일단 퍼트 감은 굉장히 좋다. 매대회마다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언으로 핀에 공을 짧게 붙여 버디를 하는 편인데 오늘은 중간 거리 퍼트를 많이 넣었다. 연습장에 가서 샷을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가다듬고 퍼팅감을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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