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근' 김상중 "속아서 출연했다..자동차 광고인줄"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10.19 15:48 / 조회 : 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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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상중 / 사진=임성균 기자


프로젝트 웹무비 '특근'에 출연한 배우 김상중이 "속아서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상중은 19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웹무비 '특근'(감독 김건) 언론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괴수 잡는 비밀요원들의 활약을 그린 '특근'은 크리처물과 추격 액션을 더한 러닝타임 33분의 웹무비로, 추후 장편영화 제작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최고참 베테랑 요원 박정봉 역을 맡은 김상중은 "이 작업을 처음 시작할 때 속아서 했다. 저는 현대자동차 광고를 찍는 줄 알았다"며 "작업의 개요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현대자동차 그랜저를 타는데 영화를 찍는다고 하더라. 스토리가 가미된 색다른 이야기인가보다 했는데 촬영 스케줄이 무지하게 많아 이게 무슨 일이낙 했다"고 털어놨다.

김상중은 "감독을 만났는데 크리에이티브 웹무비 크로스오버 등등 이야기를 하는데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더라"라며 "하다보니 새로운 작업이구나, 이런 식의 작업도 의미있겠고, 앞으로도 필요하다 치면 시행착오도 있어야 하겠다 싶어 의미있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린 스크린 앞에서 연기를 펼친 데 대해 "직접 운전하지 않고 모형 안에서 운전하는 것도 처음이었다. 뭘 하라는 지 잘 모르겠더라. 괴물이 있다고 생각하고 찍으라고 하고. 제게는 색다른 작업이었고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근'은 정체불명의 괴수를 잡는 국가 비밀조직 착괴갑사, 일명 B.U.G 요원들의 활약을 그린 작품. 배우 김상중 김강우 주원이 3명의 요원으로 분했다.

오는 21일 파트1이 네이버 TV캐스트에서 공개되는 것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공개된다. 이날 기자시사회에서는 총 2편이 공개됐다. 동시에 작가 허일이 참여한 웹툰 '특근'으로도 만들어져 영화와 동일한 세계관과 등장 인물을 바탕으로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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