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재편' 백퍼센트, 더 단단해진 '강렬돌+감성돌'로 돌아왔다(종합)

백퍼센트 / 사진=김창현 기자

아이돌그룹 백퍼센트(민우 록현 종환 찬용 혁진)가 강렬함과 감성적 측면 모두에서 한층 단단해져 돌아왔다.

백퍼센트는 13일 0시 새 앨범 '타임 리프'(TIME LEAP)를 여러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다. 2012년 데뷔한 백퍼센트가 5인조로 변신한 후 새 음반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백퍼센트는 지난 9월 기존 멤버 창범이 탈퇴, 민우 록현 종환 찬용 혁진 등 5인 체제로 거듭났다.


백퍼센트가 여러 신곡들이 담긴 새 음반을 공개하는 것 역시 지난 2014년 7월 '니가 예쁘다'(U Beauty)를 타이틀 곡으로 한 여름 앨범 '선키스'(SUNKISS) 이후 무려 2년 3개월 만이다.

백퍼센트가 오랜만에 내놓는 새 음반 타이틀 곡은 '지독하게'다. 시간을 돌려서라도 헤어진 연인을 잡고 싶어하는 남자의 애절한 심정을 진하게 녹여낸 얼반 댄스곡이다. 유명 프로듀싱팀 스윗튠이 작곡했고, 스윗튠과 민연재가 공동 작사했다.

백퍼센트는 12일 오후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백퍼센트는 개그맨 류근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에서 역동적 퍼포먼스를 곁들여 타이틀 곡 '지독하게' 무대를 선사했다. 백퍼센트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넘치는 감성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무대였다.

백퍼센트 멤버들은 이 자리에서 공백기 때 이야기도 꺼냈다. 특히 리더 민우는 "저는 저희 팀 내에서 최초로 군필자가 됐다"라며 "군 전역을 하고 드라마 촬영을 했고, 멤버들이랑 앨범도 같이 준비했다"라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혁진은 백퍼센트가 오랜만에 새 음반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 "준비하면서 굉장히 기뻤다"라고 전했다. 종환은 "열심히 준비했고, 열심히 준비한 것을 보여드려 기쁘다"라며 "그 간 새벽까지 땀 흘리면서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백퍼센트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강점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백퍼센트는 "팀워크가 많이 단단해졌고, 깊이 있는 무대 표현이 가능한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백퍼센트는 티오피미디어에 함께 소속돼 있는 보이그룹 틴탑 업텐션 등과 비교해 자신들의 특성도 소개했다, 백퍼센트는 "틴탑은 세련된 부분에서 강점이 있고, 백퍼센트는 애절한 감정선을 그리는데 강점이 있다"라며 "업텐션은 패기 부분에서 강점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

이 자리에서 리더 민우는 백퍼센트가 5인 체제로 변신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나쁜 일이나 불화 등이 아니었기 때문에, 창범 군도 앞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백퍼센트는 이번 음반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선 "음원 차트 5위권을 유지하고 싶다"라며 "1위 후보에 오르면 종로 명동 등에서 상의를 하고 군무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기 보이그룹 틴탑 멤버인 니엘은 이날 쇼케이스 현장 객석에 깜짝 등장, 백퍼센트의 컴백을 축하하고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백퍼센트 멤버들도 니엘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