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13일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서 열린 은퇴식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0.07 17:00 / 조회 :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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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사진=KEB하나은행 챔피언십






'골프 여제' 박세리(39, 하나금융그룹)가 13일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 종료 후 대회장에 있는 모든 이들과 함께 '열린 은퇴식'을 갖는다.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대회장 함영주, 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본부는 이번 박세리 은퇴식이 단순히 LPGA투어 대회에서 벌어지는 작은 이벤트가 아니라, 한국골프에 큰 족적을 남긴 박세리 프로의 마지막 모습을 많은 이들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고 있다.

이 은퇴식은 박세리의 1라운드 경기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4시경 쯤 이뤄질 전망이다. 장소는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 18번 홀이다.

박세리는 LPGA투어에서 한국인 최초로 통산상금 1천만 달러 달성, 메이저 5승을 포함해 통산 25승 기록, 아시아 최초 명예의 전당 입성 등 수없이 많은 기록들을 세웠다.


이날 은퇴식은 박세리를 응원하는 모든 갤러리들이 함께 참석할 수 있는 '열린 은퇴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박세리를 보고 골프를 시작하여 지금 세계의 정상에 오른 '세리 키즈'와 '세리 키즈'를 보고 꿈을 키우기 시작한 유망주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박세리는 선수로서의 인생을 내려놓으면서 향후의 계획에 대한 소감을 에이전트사를 통해 밝혔다. 그는 "은퇴를 바로 앞에 두고 있다 보니 많은 바람과 생각들이 앞선다. 그 중에서 한 가지는 선수 생활 중, 은퇴 시점과 은퇴 후의 계획을 착실하게 만들 수 있는 사회적인 여건이 갖춰지면 좋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선수들이 좀 더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할 수 있고, 그에 맞는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의 운동선수들은 이뤄낸 업적에 비해서 은퇴 후에는 아무것도 없다. 지금 이런 부분을 생각하고 있고, 배워나가고 싶다. 아직은 부족하고 많은 것을 배워야하겠지만 꼭 이 분야에 기여를 하고 싶다. 목표를 세워서 시작하게 된다면, 무책임하게 그만두지는 않을 것이다. 책임감을 갖고 해 볼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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