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 SK 윤희상 "완전히 수비 덕분"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10.01 20:24 / 조회 : 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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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윤희상.






SK 와이번스 윤희상이 승리의 공을 야수들에게 돌렸다.

윤희상은 1일 잠실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선발 등판,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SK는 5-0으로 이겨 3연승을 달렸고 윤희상은 시즌 9승(6패)째를 신고했다.

윤희상도 단 3피안타로 호투했지만 수비 도움도 컸다. 1회말 2사 2루에서는 히메네스의 좌전안타성 타구를 좌익수 한동민이 다이빙 캐치로 뜬공 처리했다. 4회말 무사 1루에서는 3-유간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타구를 3루수 최정이 몸을 날려 병살타로 연결했다.

경기 후 윤희상은 "오늘은 완전히 수비 덕분에 좋은 투구를 했다. 야수들에게 고맙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점수를 내 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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