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상 9승·김강민 2타점' SK 3연승, 5위 KIA와 1G 차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10.01 20:01 / 조회 : 2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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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윤희상.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와의 주말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3연승,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1일 잠실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투, 타 조화로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5-0으로 완승했다. 선발투수 윤희상이 5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9승(6패)째를 신고했다. 김강민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최정은 병살타 2개를 이끌어내는 등 공, 수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68승 74패로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KIA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SK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KIA가 5경기 중 3패 이상을 당하면 순위는 뒤바뀐다.

0-0으로 맞선 4회초 SK가 대거 4점을 뽑아 승기를 가져갔다. 호투 중이던 LG 선발 류제국을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고메즈가 유격수 방면 깊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이재원이 볼넷을 골랐다. 대타 조동화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강민 타석에 류제국이 폭투를 범했다. 1사 2, 3루서 김강민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주자 둘을 모두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2루 나주환 타석에서 다시 폭투가 나왔다. 1루 덕아웃 방면으로 크게 튀어 2루에 있던 김강민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나주환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한동민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 공격을 이어갔고 최정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4점째를 뽑았다.

4-0으로 앞서가던 6회초에는 나주환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나주환은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LG 세 번째 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시즌 5호 아치를 그렸다. 1볼에서 2구째 커브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SK 선발 윤희상은 6회 1사까지 단 3피안타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6회 1사 후 라라가 올라와 볼넷만 2개를 주며 흔들렸으나 1사 만루에 김주한이 구원 등판해 불을 껐다. 김주한은 7회와 8회까지 책임졌고 5-0으로 앞선 9회말에는 박희수가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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