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LG 류제국, 안방서 매직넘버1 지울까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10.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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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제국.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가 포스트시즌 매직넘버를 하나 남겨두고 SK 와이번스에 발목을 잡혔다. LG의 주장이자 토종 에이스 류제국이 홈에서 가을야구 확정을 위해 출격한다.


류제국은 1일 잠실에서 열리는 2016 KBO리그 SK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139경기를 치른 현재 69승 68패 2무로 4위를 고수 중인 LG는 1승만 추가하면 2년 만에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는다. 류제국은 홈 팬들 앞에서 샴페인을 터뜨리기 위해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LG는 지난 27일 광주에서 KIA와 4, 5위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포스트시즌에 성큼 다가섰다. 5위 KIA를 3경기 차로 따돌려 4위 확정까지 3승, 와일드카드 확정까지는 1승만을 남겨놨다. 하지만 켈리와 김광현을 총동원한 SK에 일격을 당해 잔치를 하루 미뤘다. 2013년과 2014년 연속해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던 LG는 지난해 주춤했으나 2년 만의 명예회복까지 단 1승이 필요하다.

1일 SK와의 홈 경기 이후에는 원정 3연전 일정이다. 때문에 이날 SK를 잡고 홈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짓기를 팬들도 원한다.


올 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제국은 완봉 1차례 포함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 들어서는 커터와 커브의 제구력에 안정을 찾아 훨씬 위력적이다. 8월 3일 두산전 승리를 시작으로 최근 10경기서 7승 1패, 평균자책점은 2.88에 불과하다. 특히 8월 14일 삼성전 이후에는 7경기서 무패다. 다만 SK를 상대로는 5경기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6.20으로 약했다.

이에 SK는 윤희상으로 맞선다. 윤희상은 올 시즌 8승 6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 중이다. 9월 기록은 4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18로 준수하다. 부상 복귀 후에도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으나 김광현 카드를 소진한 SK로써는 최선의 선택이다.

SK는 이번 LG와의 2연전서 켈리-김광현 원투펀치를 가동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1패는 곧 포스트시즌 탈락을 의미하는 팀 사정 상 30일 경기에 둘을 모두 투입했다. 김광현의 투구수가 38개였기 때문에 이날 역시 상황에 따라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한편 SK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KIA가 5경기 중 3패 이상을 당하기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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