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상벌위, '심판매수' 전북 심의 시작

축구회관=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09.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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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 위치한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K리그 심판 매수 관련 상벌위원회가 열렸다./사진=뉴스1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소속 스카우트의 심판매수 사실이 드러난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에 대한 심의를 시작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전북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기 위해 논의를 시작했다. 상벌위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전북의 전직 스카우트 A씨는 지난 28일 2013년 심판 2명에게 유리한 판정을 청탁하면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법원으로부터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상벌위는 당초 첫 공판 후인 7월 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부산지법의 판결 선고 이후로 개최 시점을 조정했다.


이날 상벌위에는 조남돈 상벌위원장, 허정무 프로연맹 부총재, 조영증 심판위원장, 조긍연 경기위원장, 오세권 대한축구협회 징계위원회 부위원장, 이중재 대한축구협회 법무담당 변호사 등 상벌위 6명이 모두 참석했다.

프로축구연맹 상벌규정은 심판 매수 등 불공정 심판 유도행위 및 향응 제공의 경우 제명, 하부리그 강등 1년 이내의 자격정지, 10점 이상 승점 감점, 1억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경고 등의 처분을 내리도록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승점 감점과 제재금 등의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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