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공항가는길' 딸 애니의 죽음 얽힌 이야기 풀었다

김용준 인턴기자 / 입력 : 2016.09.30 07:30 / 조회 : 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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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 방송 화면 캡처


'공항 가는 길'에서 딸 애니의 죽음과 그에 관련된 인물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공항 가는 길'(연출 김철규, 극본 이숙연)에서 딸 애니(박서연 분)의 죽음에 관련된 김혜원(장희진 분)의 행동과 최수아(김하늘 분)의 기억이 드러났다. 김혜원과 애니의 과거 모습은 충격을 주며 숨겨진 사연을 궁금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원은 또다시 과민반응을 보였다. 김혜원은 몰래 애니의 방에서 모든 물품을 다 치웠다. 또 애니의 방을 자신의 서재로 쓴다며 인테리어 공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민석(손종학 분)과 서도우(이상윤 분)는 놀랐고 민석과 혜원은 다시 갈등을 빚었다.

혜원은 "흔적도 남기기 싫어요, 내 앞에서 애니 얘기 꺼내지도 못하게"라며 민석을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민석은 흥분하며 "그럼 다 사라져? 애니라는 애가 사라지나? 머릿속에서도?"라고 혜원을 몰아세웠다. 혜원은 "친엄마 외에는 애니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자격 없어요, 앞으로 말 조심해요"라며 잔뜩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민석은 애니(박서연 분)의 보물상자를 자신이 따로 빼냈다며 서도우에게 보여줬다. 서도우는 애니의 핸드폰을 고쳐 안에 있는 내용을 살폈다. 하지만 애니의 핸드폰 안에는 어떤 메시지나 통화 내역도 남아있지 않았다. 애니의 핸드폰 안에는 스무 장 남짓한 의문의 사진만이 있었다.


도우는 이 사진을 민석과 나눠보며 과거 애니가 아빠를 만나러 간 날이 아니냐며 놀랐다. 도우는 애니가 늘 찾던 곳에 직접 찾아갔다. 도우는 애니가 지금까지 아빠를 만나러 왔지만 그저 도자기 공방에서 오지 않는 아빠를 기다렸음을 알게 됐다. 도우는 애니의 아빠가 애초에 없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이후 애니가 사고 당하기 전 혜원과 나눴던 대화가 비쳤다. 김혜원은 지금껏 한국으로 돌아오려는 애니를 막았다. 김혜원은 솔직하게 모든 것을 말하자는 딸에게 아빠의 소식을 알고 싶지 않냐며 협박했다. 애니는 자신의 힘으로 아빠를 찾겠다고 했지만 이후 혜원이 지금까지 말한 모든 아빠에 대한 것들이 거짓임을 알고 충격받았다.

한편 최수아는 우연히 도우의 작업실에서 말레이시아에서 본 공예품을 봤다. 최수아는 공예품과 자신의 경험을 통해 애니의 사고에 대해 생각했다. 최수아는 애니의 사고를 어쩌면 자신이 막을 수 있었다며 괴로워했다. 최수아는 친구 송미진(최여진 분)에게 "애니라는 애 죽기 직전에 본 것 같아, 사고 직전 비행 전에 왠지 내가 뭘 잘못한 것 같아, 내가 그때 그 아이 말리지 않아서 줄줄이 잘못된 것 같아"라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최수아는 "그때 내가 그 아이의 팔목을 잡았었다면, 그리고 그 사람도 만나지 못했을 테고"라며 자신의 잘못을 자책했다.

김혜원이 지금까지 보여준 이상한 행동들은 애니에 대한 사실들로 하나둘씩 설명이 됐다. 또 딸 애니의 죽음과 최수아과 관련이 있었다는 사실 역시 밝혀지며 서도우와의 질긴 인연을 암시했다. 과연 김혜원이 딸을 모질게 대한 데에는 어떠한 이유가 있었는지, 애니로 인해 최수아와 서도우는 어떠한 관계를 맺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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