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최고 퀴어축제..프라이드 영화제.."편견 넘어 대중성 확보"(종합)

10월 20일 개막..홍석천·하리수 홍보대사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9.28 14:00 / 조회 : 2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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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라이드 영화제 포스터


우리나라 최고의 퀴어 영화 축제 프라이드 영화제가 오는 10월 관객을 찾는다. 올해 프라이드 영화제는 영화제 뿐 아니라 프라이드 페어, 프라이드 아카데미를 통해 관객과 더욱 가까이서 만난다.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이트나인에서 2016 서울 프라이드 영화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조광수 감독 등이 참석했다.

서울 프라이드 영화제는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성소수자 영화제이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26개국 65편의 영화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알랭 기로디 감독의 '스테잉 버티컬'이 선정됐으며 폐막작은 마일스조리스-페이래피트의 '애즈 유 아'다.

김조광수 감독은 "이번에는 규모를 키워서 축제로 만들어보고자 했다. 컨퍼런스도 있고 프라이드 스테이지도 있어서 영화와 공연 전시를 컬래버로 보여준다. 프라이드 아카데미도 신설돼 성 소수자 관련된 강연회 대담 등을 진행한다"라며 "상영작도 늘어났고, 올해는 장편과 단편 월드 프리미어가 많아졌다. 우리 영화제가 점점 중요한 영화제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아직도 사회적으로 성소수자나, 이 영화제에 대한 편견이 많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을 위해 영화제를 준비했다"라며 "씨네필인데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작품성 위주로 선택했다. 영화의 완성도를 놓고 장벽을 넘으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완성도 높은 영화 틀면서 관객도 많아졌다. 좋은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온다"라며 "우리 영화제는 외국인 관객도 많다. 한국에 있는 LGBT(성소수자)들이 와서 다른 영화제보다 평균적으로 외국인이 많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프라이드 영화제는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가 집행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김태용 감독, 가수 겸 배우 하리수, 배우 겸 방송인 홍석천 등이 집행위원으로 나선다. 오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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