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의원 "이정현 대표 단식 말려야되지 않나?..기이한 일"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09.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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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스1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이 이정현 대표가 정세균 국회의장의 퇴임을 요구하며 단식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영우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이한 일이다. 당대표든 누구든 단식을 하면 옆에서는 말려야되는거 아닌가"라고 비판하며 "그분은 한다면 하는 분이고 진정성 있는 분이어서 끝까지 갈 것이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정 의장이 정치생명을 잃든지 아니면 이 대표가 목숨을 잃든지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정말 이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쟁도 좋고 다좋다. 그래도 동료의원의 목숨이 더 소중하지 않은가. 나는 지금이라도 대표께서 단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전날과 같이 국회 일정을 수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그리고 우리 모두 기본으로 돌아가야하지 않을까. 사람의 생명은 위대하고 소중하다"고 강조하며 "국회의장은 균형과 중심을 잡아야한다. 여야간 합의는 지켜져야한다.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등 국회의 일정은 지켜져야 한다. 그것은 국회의원의 특권아닌 의무인 것이다. 국방에는 여야가 없다. 그게 기본이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 사태와 이와 연관된 정세균 국회의장 녹취록 파문으로 국회의 모든 일정을 보이콧했다. 이 때문에 26일부터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상임위는 파행 상태다.

하지만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김 의원은 전날 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국정감사 복귀를 선언했다. 이 과정에 설득과 만류를 위해 찾아온 여당 의원들에 에워싸여 김 의원이 계획했던 기자회견을 열지 못했고, 국회 국방위원장실에 감금됐다. 결국 오후 3시가 되어서야 자유의 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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