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구르미' 김유정, 자신의 정체 알고도 박보검에게 돌아왔다

김용준 인턴기자 / 입력 : 2016.09.27 23:25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화면 캡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김유정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도 박보검을 선택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 극본 김민정 임예진, 제작 KBS 미디어)에서 홍라온(김유정 분)은 어머니와의 재회 이후 자신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됐다. 홍라온은 자신으로 인해 위험할 수 있는 이영(박보검 분)이지만 이영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홍라온은 어머니와 재회한 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라온의 어머니 김소사(김여진 분)은 "라온아, 엄마가 너무 늦었지"라며 라온을 꼭 끌어안았다. 이영은 기쁜 마음으로 재회를 바라봤지만 정약용(안내상 분)은 둘의 재회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봤다. 이영은 안내상의 만류에도 "저 하나 때문에 천륜을 막고 싶지는 않다"며 둘의 재회를 도왔다. 홍라온은 자신은 잘 지낸다며 어머니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영의 신분이 세자라는 말에 소사의 얼굴은 어두워졌다.

라온이 떠나고 나서 김소사에게 정약용은 "이제 라온의 선택만 남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소사는 불안한 표정으로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세자저하라니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 아시지 않습니까"라며 라온을 걱정했다. 이영과 홍라온은 비를 맞으며 함께 걸었다. 홍라온은 비를 맞음에도 손을 잡고 천천히 걷는 이영에게 "왕세자는 궐에서 뛰는 법이 없지요?"라며 웃었다. 이영은 "그럼 근데 왕세자가 내시를 좋아하라는 법은 있었더냐?"라며 라온을 아끼는 마음을 다시 드러냈다. 이영은 자신이 고뿔에 걸릴까 걱정하는 라온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라온을 안아 무릎에 앉혔다. 이후 이영은 직접 비를 맞은 라온을 닦아주며 사랑을 나눴다.

라온은 "두렵습니다, 너무 좋아서요, 다른 이에게 갈 행복까지 제게 온 것이면 어찌합니까? 하여 곧 도로 뺏어가면 어찌합니까?"라고 걱정했고 이영은 "어머니를 만나 그리 좋으냐?"라고 물었다. 라온은 "궐 안에도 궐 밖에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그럼 좋지 아니합니까?"라며 웃으며 답했다. 이영은 "네가 좋으면 나도 좋다. 허나 나 없이도 궐 밖에서 잘 지낼 것처럼 말하니 괜히 서운하구나"라며 라온에게 투정을 부렸고 라온은 "걱정 마십시오. 저하 제가 저하의 허락 없이 어디 가겠습니까?"라며 이영에게 믿음을 주었다.


이영은 백운회가 이영 몰래 두고간 서적으로 김의교(박철민 분)의 죄를 밝힐 수 있게 됐다. 김의교는 화를 입을까 두려운 마음에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김의교는 동궁전에 백운회로 위장한 수하들을 풀어 이영을 위협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김윤성(진영 분)은 홍라온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됐고 라온에 대해 상의하기 위해 동궁전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동궁전에는 이영을 위협하려는 손길이 뻗쳐왔고 김윤성과 이영, 김병연은 힘을 합쳐 괴한들을 막았다. 하지만 이영은 그로 인해 큰 상처를 입고 쓰러졌다.

홍라온은 쓰러진 이영을 걱정했고 라온은 그런 이영을 걱정했다. 이영은 겨우 정신을 차린 후 라온을 불렀다. 라온은 "저하 너무 좋아서 무섭다고 했던 말 기억하시지요? 저하께서 쓰러지실 때 너무 두려웠습니다, 결국 이 행복을 도로 빼앗아 가버리나 하는 생각에. 제 손 절대 놓지 마십시오. 저도 절대 놓지 않을 테니"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영은 라온을 뒤에서 껴안으며 "무엄하다. 네 행복을 내 허락 없이 내게서 빼앗아 갈 자는 없느니라"라며 라온을 안심시켰다.

이후 이영은 라온이 궁궐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라온은 어머니를 찾아왔고 어머니와 정약용의 대화를 엿들었다. 김소사는 "우리 라온이와 세자가 서로를 정인으로 품고 있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정녕 모르십니까. 우리 라온이가 홍경래의 딸이라는 것을 알기라도 하면"이라 말했고 라온은 놀란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라온은 사실을 알고도 다시 이영의 곁으로 찾아와 이영은 안심시켰다. 라온은 두 눈 가득 눈물을 글썽이며 이영을 바라봤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