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달의연인' 아이유, 멀어지는 강하늘vs다가오는 이준기

한아름 인턴기자 / 입력 : 2016.09.27 23:15 / 조회 : 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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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달의연인'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달의 연인'에서 아이유를 지키려는 강하늘의 마음이 돌아섰다. 그럴수록 이준기는 아이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에서는 해수(아이유 분)를 향해 다가가는 4황자 왕소(이준기 분)와 멀어져가는 8황자 왕욱(강하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수는 정윤 왕무(김산호 분)의 사주를 받고 왕소를 독살하려 한 누명을 썼다. 해수는 피를 토하고 일어난 왕소에게 "역시 죽지 않으실 줄 알았습니다. 독이 든 걸 알면서도 제가 의심받을까봐 마신 겁니까"라며 왕소를 향한 걱정을 시작했다.

왕소는 애써 부정하며 "난 계집 때문에 독이나 삼키는 하찮은 사내가 아니다"라고 아닌 척 했다. 해수는 왕소에게 "그렇게 막무가내로 구시면 제 마음이 바뀔 줄 아십니까"라며 애써 마음을 부정했다.

하지만 해수의 '제가 뭐라고 이러십니까. 이러면 황자님을 외면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데'라는 독백으로 왕소를 향한 마음이 조금씩 닿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했다.


8황자 왕욱은 한 궁녀의 은밀한 행방을 쫓았다. 왕욱은 독살 사건을 계획한 사람이 황보연화(강한나 분)란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했다.

왕욱은 황보연화에게 "네 죄가 드러나면 우리 집안은 역적이 돼. 대체 왜 그랬어"라며 소리쳤고, 황보연화는 "오라버니를 깨우고 싶어서요. 오라버니는 이 황제가 되실 분인데 그깟 계집애 때문에 모든 걸 버리지 않습니까"라며 독기 가득한 눈빛을 내보였다.

왕욱은 그 자리에서 증인이 될 궁녀를 죽이며 "넌 내가 어머니와 너를 버리지 못할 걸 너무 잘 알지. 지금부터 너는 내 어여쁜 동생이 아니라 증좌다. 난 너에게 넌 나에게 큰 빚을 진 거야"라며 사건을 은폐했다.

해수를 구하기 위해 왕소, 왕욱에 이어 오상궁(우희진 분)까지 나섰다. 오상궁은 태조 왕건(조민기 분)에게 "인생이 얼마 남지 않은 제 마지막 청입니다"라며 "해수의 죄를 벗겨달라"고 애원했다. 결국 오상궁은 자신이 고스란히 죄를 떠안고, 세상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해수는 오상궁이 황족 시해 혐의로 체포된다는 말을 듣고 오열했다. 해수는 오상궁을 찾아가 "말도 안 된다"며 "저 대신 죽으려는 거잖아요"라고 눈물을 쏟았다. 이에 오상궁은 해수를 안으며 "너 때문이 아니라 폐하를 위해 가는 거야"라며 "난 괜찮아"라고 해수의 손을 잡았다.

이어 오상궁은 "나도 지키고 싶은 것을 지켜야지. 여한이 없다"라며 의리 있는 모습으로 해수를 지켜냈다. 이어 오상궁은 "믿을 건 없다. 모든 걸 두려워해야 해"라며 홀로 남겨질 해수를 위해 당부의 독백을 전했다.

해수는 태조 왕건을 향해 석고대죄를 시작했다. 해수는 태조 왕건을 향해 "다시 한 번 오상궁을 돌아봐 주십시오"라고 소리쳤다. 왕욱은 석고대죄하는 해수에게 다가가다 이내 발걸음을 돌렸다. 그렇게 발걸음과 함께 왕욱의 해수를 향한 마음도 돌아섰음을 알렸다. 돌아선 왕욱을 바라보며 슬퍼하는 해수를 위해 왕소는 옷으로 해수에게 쏟아지는 비를 막아주며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극의 말미에는 오상궁이 교수형에 처하며, 극에 적막감 가득한 슬픔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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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 hans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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