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 6승·문선재 3안타' LG, KIA전 4연승..PS 매직넘버1

광주=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09.27 21:59 / 조회 : 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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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허프.






LG 트윈스가 가을야구 확정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LG는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6-1로 완승했다. 8월 21일 9-8 승리를 시작으로 4차례 맞대결을 모두 이긴 LG는 순위 싸움에서 극단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선발투수 허프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2패)째를 신고했다. 문선재는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을 떠안았다(9승 12패).

이날 승리로 LG는 5위 KIA를 3경기 차로 따돌리며 4위를 굳게 지켰다.


2회와 6회 1점씩 뽑아 2-0으로 앞서가던 LG는 7회초 대거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7회부터 올라온 KIA 두 번째 투수 윤석민을 무너뜨렸다.

LG는 2회초 히메네스의 중전안타와 양현종의 폭투, 오지환의 좌익선상 2루타를 엮어 선취점을 냈다. 6회초에는 '양현종 킬러' 문선재가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시즌 5호). 올 시즌 양현종을 상대로 11타수 5안타 2홈런으로 강했던 문선재는 이날도 양현종에게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했다. 홈런 5개 중 양현종에게만 3개를 쳤다.

7회초에는 1사 후 유강남이 우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손주인 타석에 대타로 나온 이병규(7)가 볼넷을 골랐다. 1사 1, 2루서 다시 박용택이 대타로 나와 2루 땅볼을 쳤으나 바운드가 커 병살을 면했다. 2사 1, 3루서 문선재, 정성훈이 연속안타를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KIA는 윤석민을 내리고 한승혁을 투입했지만 히메네스와 안익훈도 연달아 적시타를 쳐 점수는 6-0으로 벌어졌다.

KIA는 9회말 필의 2루타와 최원준의 우전안타 등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LG 선발 허프는 7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단 3피안타로 KIA 타선을 봉쇄했다. 직구 63개, 체인지업 32개, 커터 6개의 사실상 투피치였다. 직구 최고구속은 151km/h, 평균 구속은 145km/h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 70개, 볼 31개로 극단적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8회부터는 우규민, 정찬헌, 진해수, 임정우 등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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