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진 끝내기 2타점' 한화, 두산에 9-8 짜릿 역전승

대전=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9.27 22:24 / 조회 : 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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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오선진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역전 드라마를 썼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서 9-8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62승73패3무로 트래직 넘버 2를 유지했다.

오선진은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면서 이날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오선진은 7-8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서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선발로 나선 카스티요는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팀 승리에 웃을 수 있었다.

◆ 선발 라인업

두산 : 박건우(중견수)-최주환(2루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에반스(지명타자)-이원석(3루수)-국해성(우익수)-허경민(유격수). 선발 투수는 니퍼트.

한화 : 정근우(2루수)-하주석(유격수)-송광민(3루수)-김태균(지명타자)-이성열(우익수)-이양기(좌익수)-양성우(중견수)-김회성(1루수)-조인성(포수). 선발 투수는 카스티요.

◆ '2G 연속 홈런' 이원석의 기선제압 3점포

두산은 2회초 선취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1사 후 양의지, 에반스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면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이원석이 해결사로 나섰다. 카스티요의 153km/h 속구를 그대로 받아쳐 0의 균형을 깨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최주환이 희생 플라이로 점수를 더했다. 덕분에 두산은 4-0으로 앞서갔다.

◆ 한화의 반격..1점 차까지 추격

잠시 주춤했던 한화는 2회말 만회점을 얻어냈다. 선두타자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양기가 안타를 쳤다. 양성우도 볼넷을 골라내면서 1사 만루가 됐다. 이때 김회성이 희생 플라이를 치면서 점수를 얻어냈다. 이어진 4회말 김태균, 이양기, 양성우가 차례로 안타를 기록하면서 2사 만루가 됐다. 득점 기회에서 허도환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가 1점 차로 좁혀졌다.

◆ 대타 김재호의 적시타..다시 달아나는 두산

두산은 6회초 소중한 1점을 가져오면서 달아났다. 대타 오재원이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오재원이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2사 2루가 됐다. 기회가 오자 두산은 또 한 번 대타 카드를 썼다. 최주환 대신 김재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두산의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김재호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오재원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두산은 5-3을 만들었다.

◆ 포기하지 않은 한화, 오선진 결승타로 역전 성공

한화는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6회말 이성열의 추격의 시작을 알리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7회초 양의지에게 홈런을 맞고 8회초에 2점을 잃으면서 추격의 힘을 잃는 듯 했다. 하지만 한화는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마지막 기회를 붙잡았다. 2사 만루에서 박준혁과 김태균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1점 차 2사 만루서 오선진이 타석에 들어섰다. 오선진은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오선진은 2타점 적시타 끝내기로 한화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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