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승철, 이제야 노래알 것 같다고..여전한 현재진행형(종합)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6.09.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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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 사진=김창현 기자


'보컬의 신' 이승철이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은 소감 및 음악에 대한 여전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승철은 26일 오후 서울 한남동 더힐 내 더줌극장에서 '이승철 30주년 기념 라이브 DVD 발매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라이브 DVD는 올 5월 대전을 시작으로 진주 구미 원주 인천 서울 전주 경산 창원 등에서 매진 사례 속에 펼친 이승철 30주년 기념 콘서트 투어 '무궁화 삼천리 모두 모여랏!' 실황을 담았다. 이번 DVD는 오는 10월 7일 정식 출시된다.

이날 행사는 이승철이 '무궁화 삼천리 모두 모여랏!' 투어에서 선보였던 '마이 러브'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일기장' '네버엔딩 스토리' '그날에' 등의 하이라이트 무대 영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영상들은 이번 DVD에도 수록된다.

이 자리에서 이승철은 30년 음악 생활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도 들려줬다.


이승철은 "어제 9살 먹은 막내딸이 계산기를 두드리더니 30년이 1만 얼마의 일라고 하더라"라며 "1만 시간의 법칙이 있는데 저도 1만일이 넘어가니 노래나 사람에 대한 관계에 대해 느끼는 게 많고,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승철은 "성적에 대한 부담도 없어지고, 무대에 서면 무아지경 속에 몰입해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제야 노래에 대해 알 것 같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승철은 "아직도 모자란 게 많으니 잘 부탁드린다"라며 겸손한 모습도 잃지 않았다.

이승철은 이 자리에서 음악에 대해 여전히 강한 애착을 갖고 있음도 전했다.

이승철은 "연예인 생활에 있어서는 지침도 있었지만, 음악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했다"라며 음악에 대한 강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승철은 "제 발라드는 패션"이라며 "목소리를 바꿀 수 없지만 새 작곡가를 만나서 그 노래들에 저를 접목시켜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철은 데뷔 30주년이 됐지만 아직도 건강하고 매력 있게 목소리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에 대해선 "저는 1년에 6개월은 공연을 한다"라며 "일주일에 한번 씩 콘서트 하는 게 제 목소리 컨디션 유지 비결"이라고 답했다.

이승철은 "제가 30년 동안 노래를 부를 수 있었던 것은 팬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팬들에 대해 고마운 마음 역시 전했다.

이날 이승철은 30주년 라이브 DVD가 팬들을 위한 선물임도 알렸다.

이승철은 "이번 DVD는 10월 7일 발매와 동시에 유튜브에 풀 영상을 공개할 것"이라며 "판매한다기보다는 팬들을 위해 기념으로 내는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이승철은 1986년 부활 1집으로 데뷔, 올해로 가수 생활 만 30년을 맞았다. 이승철은 오는 10월 8일 수원 실내체육관 공연을 시작으로 하반기 투어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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