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투런포(5호)' 김현수, 타율 0.302↑.. 팀 3연승 견인

박수진 인턴기자 / 입력 : 2016.09.26 08:45 / 조회 : 2843

글자크기조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홈런을 치고 기뻐하는 김현수 /AFPBBNews=뉴스1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격 기계' 김현수(28)가 결승 투런 홈런을 쳤다.

김현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01에서 0.302로 소폭 상승했다.

김현수는 0-0 동점인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첫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는 애리조나 선발투수 브레이든 쉽리의 4구째를 그대로 당겨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쳤다. 김현수의 시즌 5호 홈런.

김현수는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김현수는 7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설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7회 애리조나가 좌완투수 패트릭 코빈으로 투수 교체하자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를 우타자 드류 스텁스로 교체시켰다. 스텁스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홈런을 그대로 지키며 2-1로 승리했다. 김현수의 홈런으로 앞서던 볼티모어는 4회 애리조나 폴 골드슈미트에 1타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시즌 85승 7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2위 자리를 수성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