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19일째 박스오피스 정상..700만 관객 넘을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6.09.2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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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정'(김지운 감독)이 개봉 19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누적 관객 700만을 목전에 뒀다.

26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정'은 지난 25일 하루 동안 16만8794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개봉 후 누적 관객은 689만3772명이다.


'밀정'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경성에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막으려는 일본 경찰의 회유와 암투, 배신 등을 그린 작품. 송강호 공유 한지민 신성록 이병헌 등이 출연했다.

개봉 4일째 100만 명, 개봉 5일째 200만 명, 개봉 8일째 300만, 10일째 400만을 기록한 '밀정'은 추석 연휴기간 관객을 끌어 모으며 개봉 12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9월 매서운 기세로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밀정'이 600만에 이어 700만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이번 주 정식 개봉을 앞둔 '아수라',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등 한미 기대작들의 흥행 성적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동명의 영화 리메이크작 '벤허'(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브)가 차지했다. '벤허'는 같은 기간 7만3280명을 불러모았다. 지난 13일 전야 개봉 후 누적 관객은 122만6245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3만8417명을 동원한 '아임 엠 어 히어로'(감독 사토 신스케)는 한 계단 순위가 올라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개봉 후 누적 관객은 14만7147명이다.

4위는 3만5498명을 끌어모은 '매그니피센트7'(감독 안톤 후쿠아)가 차지했으며,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설리:허드슨강의 기적'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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