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복면가왕' 에헤라디오, 허각 꺾고 4연속 가왕 등극

박정현 인턴기자 / 입력 : 2016.09.25 18:47 / 조회 : 2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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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신명난다 에헤라디오'가 허각을 꺾고 39대 가왕으로 등극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39대 가왕 결정전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노량진 인어공주'(이하 '인어공주')와 '정의의 로빈훗'(이하 '로빈훗')이 맞붙었다. 서문탁의 '사미인곡'을 선곡한 '인어공주'는 풍부한 성량을 뽐내며 관중을 휘어잡았다. '로빈훗'은 윤도현의 '나는 나비'를 선곡해 판정단을 춤추게 만들었다. 이윤석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다. 1라운드부터 홀로 꿋꿋히 '로빈훗'이 가수가 아닌 연기자라고 주장했던 김구라마저 마음을 돌리게 만드는 무대였다. 결국 김구라는 이윤석과 자리를 바꿔 뒤에 앉게 됐다.

'로빈훗'은 70표의 압도적인 표차이로 '인어공주'를 누르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인어공주'의 정체는 가수 솔비였다. '인어공주'의 정체에 판정단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신봉선은 "노래를 너무 잘해서 솔비인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편견없이 노래를 들은 배우 윤혜영만이 홀로 솔비를 맞혔다.

이어 '나를 잊지 말아요 물망초'(이하 '물망초')와 '여보시계 노래나 하시계'(이하 '시계')의 대결이 시작됐다. '물망초'는 우순실의 '잃어버린 우산'을 청량한 음색으로 불러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맞서는 '시계'는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을 흥겨운 리듬을 타며 불렀다. 가수 김현철은 "편안함 속에서 내공이 느껴졌다"고 칭찬했다.

두번째 대결의 승자는 '시계'였다. '시계'는 59표 대 40표로 '물망초'를 눌렀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한 '물망초'의 정체는 가수 앤씨아(NC.A)였다. 앤씨아는 소감을 전하다 눈물을 쏟아냈다.

2라운드에서 승리한 '로빈훗'과 '시계'는 가왕에게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됐다. '시계'는 "여기까지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며 "두 곡만 부르고 가려고 했다. 저녁 약속도 잡아놨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로빈훗'의 선공으로 가왕 후보 결정전이 시작됐다. '로빈훗'은 SG워너비의 '살다가'를 허스키한 목소리로 불렀다. '시계'는 박광현 '풍경화 속의 거리'를 선곡했다. 장난기 있던 인터뷰 때 모습과는 전혀 다른 애절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로빈훗'이 58표를 얻어 가왕 후보로 결정됐다. '시계'의 정체는 쿨의 이재훈이었다. 이재훈은 "가면을 쓰고 노래하는 것이 처음이라 색달랐다"며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왕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이하 '에헤라디오')는 애절한 감성으로 3인조 밴드 '다시 나를'의 '빛과 소금'을 불러 호평받았다. 결국 '에헤라디오'가 56표를 획득하면서 4연승에 성공해 39대 가왕에 올랐다. '로빈훗'의 정체는 허각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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