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고소한 前여친, 매우 괴로워해..상황 확대 후회"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9.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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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 /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정준영(27)이 자신을 성범죄 혐의 등으로 고소한 전 여자친구를 언급하며 "이번 일로 인해 매우 괴로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25일 오후 5시 서울 노보텔앰배서더 강남 2층 샴페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를 고소한 전 여자친구는 이번 일로 인해 상당히 괴로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먼저 "자신을 고소한 여성이 자신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히며 "지금은 연인 관계가 아니지만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난 삼아 찍은 영상으로 인해 이 여성이 나를 고소한 이후 보도를 통해 몰카로 회자되면서 나와 그 여성 모두 두려움에 휩싸이기도 했다"며 "이 여성 역시 상황이 확대되는 것에 대해 매우 후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물론 이 모든 상황의 시작을 제공한 것은 나"라며 "매우 미안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성동경찰서는 정준영에 대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의 고소장을 최근 접수받고 조사를 이어갔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에 대해 정준영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준영과 전 여자친구 사이에 사소한 오해가 생겨 해당 여성이 당시 우발적으로 고소를 했지만 고소 직후 바로 취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정준영이 전 여자친구와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해 피소당했다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검찰의 수사 결과가 어떻게 될 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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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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