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WSH전 세 번째 타석 2루타.. 12일 만에 멀티히트 (2보)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9.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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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킹캉' 강정호(29)가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12일 만에 때린 2안타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회말 좌측 2루타를 터뜨렸다.

앞서 1회말 우전안타를, 3회말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던 강정호는 이 2루타로 멀티히트를 만들어냈다. 지난 13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4타수 2안타를 때린 후 12일 만에 기록한 멀티히트다.

이날 전까지 강정호는 95경기에서 타율 0.255, 19홈런 56타점, 출루율 0.359, 장타율 0.510, OPS 0.869를 기록하고 있었다. 나머지 지표는 모두 좋다.


최근 페이스는 약간은 좋지 못했다. 최근 6경기에서 딱 1안타만 기록중이었다. 23일 3볼넷을, 24일 2볼넷을 기록하며 눈야구로 힘을 냈지만, 안타가 안 나온 부분은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이날 멀티히트를 치며 분위기를 바꿨다. 시즌 18번째 2루타도 때려냈다.

강정호는 0-3으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워싱턴 선발 조 로스. 여기서 강정호는 로스의 2구째 94.4마일의 싱커를 밀어쳐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지난 19일 신시내티전 이후 6일-4경기 만에 만든 안타다.

이후 1-3으로 뒤진 3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 두 번째 타석을 가졌다. 투수는 여전히 로스. 그리고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1루를 밟았다. 강정호는 이어 나온 존 제이소의 안타와 션 로드리게스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맷 조이스가 뜬공에 그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1-6으로 뒤진 5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상대는 워싱턴 세 번째 투수 레이날도 로페즈였다. 그리고 강정호는 로페즈의 6구째 79.4마일의 커브를 잡아당겼고, 좌측 2루타를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18번째 2루타였다. 하지만 제이소가 뜬공으로, 로드리게스가 삼진으로 돌아서며 강정호는 또 한 번 잔루로 기록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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