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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 / 사진=스타뉴스 |
신 대세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올 들어 대북 확성기 방송을 통해 가장 많이 들려진 가요 톱 10 안에 유일하게 2곡을 랭크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은 최근 국군심리전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대북확성기를 통해 방송된 한국가요 현황' 자료를 지난 24일 공개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에 따른 국군의 군사적 대응조치로 올 1월 8일부터 재개된 대북확성기를 통한 가요들의 방송 횟수를 담은 이번 자료에서 여자친구의 히트곡 '오늘부터 우리는'은 총 13회를 기록,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 역시 총 12회의 방송 횟수를 나타내며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여자친구는 올 1월 8일부터 현재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을 통해 가장 많이 들려진 가요 톱 10 안에 유일하게 두 곡을 진입시켰다.
이번 '대북확성기를 통해 방송된 한국가요 현황' 자료에 따르면 거북이의 '비행기', 벗님들의 '당신만이', 양희은의 '네 꿈을 펼쳐라'는 15회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들국화의 '세계로 가는 기차'와 임창정의 '문을 여시오'는 14회로 공동 4위, 박학기의 '향기로운 추억'은 13회로 공동 6위, 김광민의 '가거라 삼팔선'과 통일어린이합창단의 '그날이 오면'은 12회로 공동 8위에 각각 명함을 내밀었다.
김학용 의원은 "북한주민과 군인들에 상당한 심리적 압박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대북확성기 방송을 통해 우리 사회의 밝고 건강한 모습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달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