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컵스전 1이닝 1피홈런 1실점..STL은 대승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9.25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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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6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시즌 5번째 피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서 10-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기존 1.79에서 1.89로 상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화끈한 공격을 선보이면서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유리하게 경기를 풀었다. 그리고 10-3으로 앞선 9회말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 동안 오승환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 유지 차원에서 내린 결정으로 보였다.

오승환은 첫 타자 솔레어에게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면서 깔끔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콘트레라스와의 승부가 아쉬웠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2구째가 공략 당하면서 피홈런을 기록하고 말았다. 점수를 잃었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알모라와 파울러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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