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SNL8' 장현성의 재발견..립밤부터 메소드 코믹 연기까지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6.09.24 22:54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SNL코리아8' 방송 화면


연기파 배우 장현성의 재발견이다. 장현성이 'SNL코리아8'에 출연해 메소드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8'에서는 장현성이 호스트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장현성은 시작부터 '립밤'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시그널' 속 마른 입술에 립밤을 바르던 김범주 국장을 떠올리게 만드는 코믹 연기로 폭소를 유발한 것. 장현성은 김준현이 가는 곳마다 등장해 립밤은 물론 도장, 풀 등 주변에 있는 사물을 립밤처럼 바르며 웃음을 전했다.

영화 '밀정'을 패러디한 코너에선 의열단장 정채산으로 분해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장현성은 일본군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열연을 펼치며 신동엽과 정상훈, 라붐 솔빈과 유쾌한 콩트를 꾸몄다.

'나는 배우다' 코너에서는 원맨쇼가 빛을 발했다. '나는 배우다'는 언제 어디서나 메소드 연기에 몰입하는 배우의 코믹한 이야기를 담은 콩트. 장현성은 이 코너에서 연기에 대한 과한 의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연기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지만 설 자리가 없던 장현성은 아이들과 병원 놀이를 하면서도 드라마 '닥터스' 속 의사로 진지하게 열연을 펼쳤고, 마피아 게임을 하면서도 실제 총을 들고 와 메소드 연기를 자랑하며 웃음을 전했다.

이내 방황하던 그는 논에서 허수아비로 분장한 뒤 "인생 캐릭터를 찾았다"며 흡족해 해 웃음을 유발했다.

영화 '화이'를 패러디한 코너에선 불량한 아들 때문에 교무실을 찾아간 아빠로 등장해 권혁수, 신동엽, 안영미, 김민교, 정성호 등과 호흡을 맞췄다.

장현성은 탁재훈이 진행하는 뉴스 코너 '새터데이 나이트라인'에도 출연했다. 장현성은 "평소 재밌는 사람"이라며 탁재훈에게 '아재 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짓게 했다.

장현성은 이날 아들 준우, 준서에게 뭉클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TV를 시작하고 있을 아들에게 한 마디하라'는 탁재훈의 주문에 "굉장히 쑥스럽다"며 "어쩌면 아빠의 모습이 어색하고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아빠는 재밌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빠의 이런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화제의 코너 '더빙극장'에서는 인기 크루 권혁수가 다시 한 번 애니메이션 '올림포스 가디언'의 명장면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훔쳤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