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5일 SK전 '천적' 장민재 놔두고 서캠프 출격.. 왜?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9.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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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에서 탈출한 한화가 25일 SK전 선발로 'SK킬러' 장민재가 아닌 서캠프를 예고했다.

한화 이글스는 24일 오후 5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16차전 원정 경기(2만2625명 입장)에서 12-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 16일 대전 롯데전 이후 이어온 5연패를 끊고 61승3무72패를 기록했다. 더불어 이날 NC에 패한 롯데, 넥센에 승리를 거둔 삼성을 각각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연승 행진을 '5'에서 마감, 68승2무67패를 기록하게 됐다. 더불어 지난 9일 두산전 이후 이어온 잠실 홈 7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이제 한화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으로 이동해 SK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SK와의 올 시즌 최종전이다.


올 시즌 한화는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11승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바로 '비룡 킬러' 장민재가 있다. 장민재는 올 시즌 SK를 상대로 6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30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한화 김성근 감독은 이런 '천적'을 놔두고 서캠프를 선발로 예고했다. 서캠프는 올 시즌 SK 상대로 3경기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5.00을 마크하고 있다. 분명 장민재보다는 좋지 않은 상대 전적이다.

하지만 한화는 왜 '천적' 장민재를 놔두고 서캠프를 선발로 예고했을까. 바로 장민재가 24일 LG전에서 구원 등판했기 때문이다. 장민재는 이날 6회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총 40개의 공을 뿌렸다. 결국 장민재 대신 서캠프가 선발로 나서게 된 상황. 현재로서는 서캠프가 초반에 흔들릴 경우, 장민재가 SK전에서 또 불펜으로 나설 가능성도 매우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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