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TV, 김자인 출전 IFSC 4차 월드컵 단독 중계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9.24 11:38 / 조회 : 2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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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사진=마운틴TV 제공






산악 전문 채널 마운틴TV가 김자인이 출전한 4차 월드컵을 단독 중계한다.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에서 주최하는 ‘IFSC 클라이밍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클라이머를 가리는 대회로 1999년 시작됐으며,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세계 산악 스포츠 명소에서 펼쳐지고 있다.

스피드와 난이도(리드) 및 볼더링까지 총 3종목이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난이도의 김자인(2012-2014 세계 랭킹 1위)과 볼더링 천종원(2015년 세계 랭킹 1위)의 기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 4차 월드컵이 열린 임스트(Imst)는 '알프스의 심장'이라 불리는 오스트리아 서부 티롤 지방에 위치해 있다. 인구 1만 명 남짓의 작은 도시임에도 국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경기장이 있다.


특히, 높이 22m의 암벽을 갖춘 임스트 경기장은 제한 시간 내에 가장 높은 곳에 도달할수록 높은 점수를 얻는 난이도 경기에서, 빠르게 등반하는 스타일의 선수들에게 유리한 코스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시간을 충분히 사용하며 등반하는 스타일의 김자인은 고전할 것으로 예상 됐다. 하지만 김자인은 안정적인 등반으로 1위와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오르며 선전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반면 1·2·3차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무서운 신예 야냐 가른브레(17)는 5위에 그쳤다.

김자인은 현재 세계 랭킹 2위(2016년 9월 기준)에 올라 있다. 1위인 벨기에의 아낙 베르호벤과는 불과 2점 차이가 나는 상황. 그러나 올해 꾸준히 우승권에 근접했던 아낙 베르호벤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은 만큼, 김자인은 남은 두 월드컵에서 연이어 상위권에 진입해야 세계 랭킹 1위를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랭킹의 향방이 달린 남은 월드컵 경기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마운틴TV에서 단독 중계한다. 특히 김자인이 고군분투한 오스트리아 임스트 월드컵 여자부 경기는 24일 오후 3시 마운틴 중계석을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편 마운틴TV는 SK Btv(ch261), LG U+tv(ch69), olleh KT(ch117)에서 시청할 수 있다. 각 지역 케이블 채널번호는 마운틴TV 홈페이지(www.mountaintv.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 생중계(http://bit.ly/2cLTJ5N)로도 동시 중계되어 PC와 모바일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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