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팀 버튼X에바 그린, 특별한 그들의 의외의 공통점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9.25 06:29 / 조회 :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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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그린, 팀 버튼 / 사진제공=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특별한 상상력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팀 버튼 감독과 아름다우면서도 강인한 여배우 에바 그린이 다시 한번 뭉쳤습니다.


팀 버튼과 에바 그린은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에서 감독과 호흡으로 만났습니다. 두 사람 다시 만난 것은 지난 2012년 '다크 섀도우' 이후 4년 만입니다.

항상 영화 속에서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과 독창적인 감각을 선보이는 거장 팀 버튼과, 영화 '몽상가들'로 데뷔 해 '007카지노 로얄', '300', '씬시티' 등 다양한 영화에서 강한 역할로 사랑 받았던 에바 그린의 만남에 영화 개봉 전부터 관객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두 사람에게는 의외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한국에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지난 22일 오후 라이브 컨퍼런스를 가졌습니다. 팀 버튼 감독과 에바 그린이 런던 현지에서 라이브 영상으로 취재진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팀 버튼 감독과 에바 그린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을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동화"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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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그린, 팀 버튼 / 사진제공=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이날 영상 컨퍼런스에서 팀 버튼 감독은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사람들 각자가 무서워하는 게 있다. 누군가에게는 그게 공포영화일 수도 있고 또 다른 두려움들이 있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는 학교 가는게 두려웠다. 내게는 학교가 공포영화 같았다. 학교 다닐 때마다 아침에 겁에 질려 깨어났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에바 그린도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에바 그린은 "나도 학교에서 트라우마 겪었다. 나는 굉장히 부끄러움 많은 학생이라서 대화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선생님이 질문하면 죽을 것 같았다. 생일 파티도 참석 못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팀 버튼 감독은 "그래서 (에바 그린과) 내가 친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최고의 감독과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배우가 학창시절에는 학교를 무서워하고, 말도 제대로 안하는 학생이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학창시절 조용했던 팀 버튼과 에바 그린은 지금의 모습을 상상이나 했을까요.

한편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동명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 할아버지의 죽음의 단서를 쫓던 중 시간의 문을 통과한 제이크가 미스 페레그린과 그녀의 보호 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을 만나며 놀라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판타지입니다. 오는 28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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