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가오슝 챌린저 테니스 단식 8강 진출

박수진 인턴기자 / 입력 : 2016.09.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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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펼치고 있는 이덕희/사진=S&B컴퍼니 제공


이덕희(18, 현대자동차 KDB산업은행 후원, 세계랭킹 186위)가 가오슝챌린저(총상금 12만 5천달러) 8강에 진출했다.

이덕희는 22일 대만 가오슝 양밍 국제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가오슝 챌린저 단식 16강전에서 일본의 니키 타쿠토(28, 세계랭킹 429위)를 세트스코어 2-0(6-4, 6-3)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덕희는 니키 타쿠토와 지난 2014년 4월 일본 F4 퓨처스 준결승(0-2, 이덕희 패)에서 처음 맞붙었고, 지난해 6월 김천 챌린저 1회전에서도 0-2로 져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날 펼쳐진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이덕희가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덕희는 강한 서브, 공격적인 스트로크를 앞세워 경기를 펼쳤다.

1세트 초반 게임스코어 1-1 상황에서 상대에게 두 게임을 내리 내줘 1-3으로 끌려갔다. 이어 각각 한 게임씩 따낸 2-4 상황에서 이덕희는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덕희는 내리 4게임을 따내는 저력을 선보여 6-4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이덕희는 게임스코어 3-3 상황에서 3게임을 연이어 따내 6-3으로 이겼다.

경기를 마친 이덕희는 "8강에 올라 기쁘다. 세번째 대결만에 상대를 꺾었다. 그래서 더 기분이 좋다"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우승이 목표인 만큼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덕희는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챌린저와 8월 중국 청두 챌린저에서 각각 4강에 진출하며 챌린저 무대 개인 최고 성적을 올린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이덕희는 결승 진출과 함께 더 나아가 우승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덕희는 23일 호주의 존 밀리맨(27, 세계랭킹 67위)과 일본의 우치야마 야스타카(24, 세계랭킹 228위) 경기의 승자와 8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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