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우리의 목표는 대상, 그리고 세계적인 가수"(직격인터뷰)

[스타뉴스 창간 12주년 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9.22 11:11 / 조회 : 4071
국내 최초 리얼타임 연예뉴스 전문 매체 스타뉴스가 2004년 9월 출범 후 올해로 창간 12주년을 맞이했다. 스타뉴스는 2016년 국내외를 넘나들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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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진 슈가 제이홉 뷔 지민 정국). 여기서 방탄은 10대와 20대를 향한 여러 가지 편견을 총알로 비유, 우리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그 총알을 막아내겠다는 뜻을 담았다. 팀 이름부터 강렬하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은 이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왔고, 데뷔 4년 차를 맞이한 현재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폭넓은 팬덤을 자랑하는 정상급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했다.

4년이라는 활동 기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일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여느 아이돌과 다르지 않은 데뷔 순간을 맞이했고 우여곡절도 여러 차례 거치며 가요계에서 경험을 쌓아나갔다.

"데뷔 때요? 어떤 심정이라고 할 것이 없었던 기억만 나요. 이것저것 온통 모르는 것 투성이었으니까요. 그저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제가 할 일이었어요.(랩몬스터)

"솔직히 무서운 마음도 있었어요. 저희 뿐만 아니라 누구나 신인이라면 다 같은 마음이었을 거예요."(슈가)

방탄소년단은 힙합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앞세웠다. 분명, 정체성에 있어서 여러 가지 고민이 생길 법한 수식어였다. 힙합이 가진 장르적 색깔을 아이돌이라는 틀에 어떻게 녹여내느냐가 방탄소년단에게 큰 화두였다. 어쩔 수 없이 절충선이라는 것이 필요했다. 매끄럽지 않았다.

그래도 실력으로 이 숙제를 풀어가려 노력했다. 그저 괜찮은 루키로만 남고 싶지 않았다. 일본 데뷔 역시 가요계의 좋은 평가 속에 예상보다 빠르게 성사됐다. 10대들의 꿈과 사랑, 행복을 주제로 한 가사 내용과 랩몬스터, 슈가, 제이홉을 주축으로 한 래퍼 라인이 선보인 프로듀싱 능력, 큰 스케일의 안무 등으로 무장한 방탄소년단은 '상남자', '쩔어', '불타오르네' 등 제목만으로도 강렬한 트랙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점차 방탄소년단은 탄탄대로를 걸어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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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스타뉴스


멤버들은 이 '탄탄대로'라는 말에 대한 많은 생각을 솔직하게 덧붙였다.

"요즘 들어서야 이 말을 해주시는 분들이 있지만,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죠. 개인적으로는 지난 5월에 치렀던 첫 체조경기장 콘서트와 정규 1집 타이틀 곡 'Danger' 첫 음악방송 무대가 기억나요."(랩몬스터)

"탄탄대로라고 하기엔 고생을 안 하진 않았죠. 모든 순간이 제게 다 기억에 남아요."(슈가)

"저는 그저 데뷔 무대를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시작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저희가 탄탄대로를 걸었다고 말씀해주신다고 생각해요.(제이홉)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죠. 많이 경험하고 배우면서 감사하게 되고, 행복해할 줄도 알게 됐어요. 전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항상 소중해요. 이후 언제가 됐든 지금 이 순간이 제일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어요.(지민)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최고의 히트곡 3곡이 무엇인지를 질문했다. 총 7곡이 언급됐고, 가장 많이 꼽힌 곡은 'I NEED YOU', '쩔어', '불타오르네'였다. 이 중 'I NEED YOU'와 '불타오르네'는 방탄소년단에게 여러 차례 1위 트로피를 선사해준 곡이었고, '쩔어'는 공식 뮤직비디오 조회 수만 1억 뷰에 다다를 정도로 높은 중독성을 갖고 있는 곡이다. 방탄소년단 활동 역사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아직도 묵묵하게 자신만의 음악을 완성하기 위해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다. 멤버들은 특히 각자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와 대중성, 음악적 실력에 있어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부족한 부분이 생기면 항상 이를 되새기고 메워나가려고 한다.

현재 시점에서 고민이 무엇인지를 각 멤버들에게 물었다.

"지금 제 고민은 다음에 낼 믹스테이프에 넣을 음악이에요."(랩몬스터)

"과연 제가 30대, 40대 나이가 됐을 때도 지금의 이 안무를 소화하며 콘서트를 소화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하죠."(진)

"아무래도 계속해서 좋은 음악들을 만들어야 하고 잘 하고 싶은 데 과연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커요."(슈가)

"지금의 이 행복과 저희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이 언제까지 지속될까 궁금해요."(제이홉)

"하루빨리 부모님께 제대로 효도를 하고 싶어요."(뷔)

"어떻게 하면 방탄소년단이 멋있는 팀이 될까. 어떻게 하면 모두가 행복해질까. 어떻게 하면 팬들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드릴까. 이게 고민입니다.(지민)

"어떻게 살아야 잘 살았다고 소문이 날까가 요즘 고민이에요."(정국)

다양하고도 비슷한 고민들이었다. 이 고민들을 안고 있지만, 방탄소년단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진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2017년 방탄소년단의 목표를 묻자 이에 대한 답은 "대상, 그리고 세계적인 가수"였다.

마지막으로 데뷔 4년 차 방탄소년단에게 12년 차 때 모습을 상상해보라고 물었다.

"아직 8년이나 남았잖아요. 언제나 소년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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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스타뉴스 창간 12주년을 축하했다.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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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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