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막내' 허훈 "잘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인정 받을 것"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8.31 21:47 / 조회 : 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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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 농구대표팀 허훈이 아버지 허재 감독의 아들이라는 꼬리표에 대해 신경 쓰지 않겠다고 했다. 자신이 할 일을 꾸준히 하면 어느 순간 인정을 받을 수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차 평가전에서 99-7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쓸어담는데 성공했다. 허훈은 7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상 수치는 낮았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한국의 공격을 조율했다.

경기 후 허훈은 "처음에는 대표팀 형들과 호흡이 안 맞았던 것도 있었다. 하지만 운동을 같이하면서 점점 맞아가는 것 같다. 형들이 옆에서 이야기를 해주면서 듣고 하다보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허훈은 친형 허웅과 함께 이번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를 두고 허재 감독의 아들이기 때문에 뽑힌 것이라 비판이 많았다. 그러나 허훈은 경기력으로 대표팀 자격을 증명했고 허웅도 이날 23점을 몰아넣으면서 맹활약했다. 이에 대해 허훈은 "앞으로 농구를 하면서 그런 부문을 계속 들을 것 같다. 개의치 않고 제 할 일 하고 잘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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