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허재 감독 "잘됐던 경기..전체적으로 만족"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8.31 21:29 / 조회 : 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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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



한국 농구대표팀 허재 감독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차 평가전에서 99-7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쓸어담는데 성공했다.

한국은 2m 신장의 선수를 8명 보유하고 있는 튀니지를 상대로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골밑의 높이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3점슛을 바탕으로 튀니지에 추격을 허락하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55%(16/29)의 3점슛 성공률을 선보였다.

경기 후 허재 감독은 "생각했던 부문이 잘됐던 것 같다. 1차전보다 수비가 잘됐다. 아쉬운 것은 2쿼터 초반에 주춤한 것이 있었는데 속공만 고집하다 보니 잘 안풀렸다. 전체적으로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허재 감독은 이번 튀니지와의 평가전으로 신장이 높은 팀을 상대로 경험을 쌓은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기술도 기술이지만 신장이 우리보다 좋은 상대로 디펜스 측면에서 더블팀, 존 디펜스를 설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그런 부문이 평가전을 하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3점슛에 대해서는 "파워 포워드와 센터에게 스크린을 많이 주문했다. 스크린을 하고 볼 사이드와 반대 사이드에서 움직이는 연습을 했다. 조성민, 이정현이 빈자리를 잘 찾아가고 스크린을 잘 걸어줬기 때문에 3점슛이 살아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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