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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규가 덩크를 터트리고 있다. |
한국 농구대표팀이 정교한 3점슛을 앞세워 튀니지 농구 대표팀에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차 평가전에서 99-7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쓸어담는데 성공했다.
한국은 2m 신장의 선수를 8명 보유하고 있는 튀니지를 상대로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골밑의 높이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3점슛을 바탕으로 튀니지에 추격을 허락하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1쿼터 : 한국, 3점슛으로 기선 제압 성공
한국은 1쿼터 초반 3점슛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조성민이 먼저 3점슛을 터트리면서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이승현과 김종규가 속공으로 득점을 쌓았다. 이어 김선형과 허일영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면서 13-5로 달아났다. 흐름을 탄 한국의 공격을 거셌다. 김선형이 돌파로 튀니지의 수비를 갈랐고 장재석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모하메드 아바시에게 골밑슛을 내줬지만 허웅이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하면서 한국은 24-7로 크게 앞서갔다.
2쿼터 : 튀니지 높이 vs 한국의 3점슛
한국은 2쿼터 튀니지의 전면 압박 수비에 주춤했다. 김종규의 미들슛이 나왔지만 튀니지의 높이에 밀리면서 고전했다. 그리고 모하메드 모크타르 가야자에게 속공 덩크를 빼앗기며 28-21까지 따라잡혔다. 하지만 이때 이정현이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면서 다시 한국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여기에 조성민도 3점슛에 행진에 가세하면서 40-23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3쿼터 : 쇼타임 농구로 달아나는 한국
한국은 3쿼터를 무라드 엘 마브룩에게 3점슛을 허용하면서 시작했다. 하지만 김종규가 조성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덩크를 터트렸고 허훈이 오픈 찬스 3점슛을 놓치지 않았다. 김선형이 리버스 레이업으로 점수를 더하면서 49-26을 만들었다. 이후 턴어버가 연달아 나오면서 튀니지에게 쉬운 득점을 내줬다. 그러나 허훈의 슛이 터지면서 67-48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 '조성민 3점슛 행진' 한국, 튀니지에 완승
한구은 4쿼터 튀니지의 골밑 공격에 연속으로 점수를 빼앗겼다. 하지만 조성민이 맹활약했다. 3점슛 3개를 몰아넣으면서 78-54를 만들면서 튀니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김선형의 컷인, 정효근의 덩크로 튀니지를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허웅의 3점슛까지 터진 한국은 큰 점수 차로 경기를 매조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