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창식, 검진 결과 팔꿈치 뼛조각 염증.. "복귀시점 미정"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8.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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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송창식.





한화 송창식(31)의 정밀 검진 결과가 나왔다. 우측 팔꿈치 뼛조각에 염증이 발견돼 계속해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31일 "이날 오후 3시 일본 미나미공제병원서 MRI 촬영 결과, 우측 팔꿈치 뼛조각 염증으로 발생된 통증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어 "송창식은 이지마 치료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복귀 시점은 향후 치료 경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창식은 지난 24일 넥센전에서 1⅓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더 이상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바로 팔꿈치 통증 때문이다. 그는 지난 27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불펜 투구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결국 그는 29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 병원으로 정밀 검진을 받으러 떠났다.


한화는 이날(31일)도 송창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30일 경기에 앞서 한화 김성근 감독은 "일단 검진 결과를 지켜보고 결정하기 위해 1군 엔트리에 잔류시켰다"고 말했다. 송창식의 부상 상태가 경미할 경우를 대비해 조기 복귀의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김 감독은 "송창식이 지난 25일 몸살 증세가 조금 심했다고 한다. 그것 역시 다소 원인이 된 것 같다"면서 "송창식이 통증을 호소하길래 빨리 일본으로 가서 진찰 받고 검사를 받으라 했다. 커브를 던지면서 팔을 비튼 뒤 펴는 순간에 통증이 왔던 것 같다. 투수는 그만큼 예민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송창식은 지난 시즌부터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등 한화의 마당쇠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64경기에 출장, 8승 7패 11홀드 평균자책점 6.44를 기록했다. 투구 이닝은 109이닝이었다.

이어 올 시즌에도 그는 투수조장으로서 한화의 불펜진을 책임지고 있다. 올 시즌 총 66경기에 출장, 8승 5패 8홀드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 중이다. KBO리그 불펜 투수들 중 가장 많은 97⅔이닝을 던졌다.

한화 관계자는 향후 송창식의 1군 엔트리 제외 여부에 대해 "내일(9월 1일)이 돼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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