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연 "김유정, 첫만남부터 뺨 때려 미안"(직격인터뷰②)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중전 김씨 역 한수연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8.3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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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수연/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에서 계속

한수연은 지난 29일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 3회에서 김유정(홍라온 역)의 뺨을 때리면서 화제를 모았다. 선하고 온화한 표정을 했다가 순식간에 표독스런 기운을 뿜어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수연은 김유정의 뺨을 때린 것에 대해 "극중 상황이었지만 미안하다"며 "사실 유정이와 첫 촬영이었는데, 때리는 장면이었다. 그래서 더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김유정이 첫 만남에 맞는 촬영을 앞둔 상황에서도 연기를 우선시 했다며 "유정이가 때릴 거면 진짜로 때려달라고 했다. 그래야 극중 감정도 산다고 했었다. 저 역시 배우로 그런 상황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유정이의 뺨을 세차게 때려야 했다. 촬영 후 유정이한테 미안하다고 했는데, 계속 울고 있었다. 아파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극중 감정 연기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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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한수연은 "아직 유정이와 친해지지 않았는데, 나중에 친해지면 그 때 왜 그렇게 울었는지 물어보고 싶다"며 "정말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김유정과 함께 연기하는 소감에 대해서는 "잘 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저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현장에서 종종 보고 있으면 10대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열심히 하는 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김유정이 맡은 홍라온은 현재 세자 이영(박보검 분)의 내시다. 이영과 중전 김씨(한수연 분)는 향후 극적 대립이 예고되어 있는 상태다. 이에 김유정이 한수연과 마주치면서 적잖은 갈등도 예상되고 있다.

한수연은 이 같은 상황에 "유정이와 갈등 상황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어떤 상황이 나오던지 연기로 잘 풀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차츰 변해가는 중전 김씨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했다.

<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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