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할리우드로~ 외국영화 속 자랑스런 韓배우②

[★리포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8.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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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위부터 시계방향)이병헌, 배두나, 수현, 이준기, 김윤진 / 사진=스타뉴스


한국에서 사랑받는 우리 배우들이 이제는 한국을 넘어 할리우드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우 이병헌은 오는 14일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감독 안톤 후쿠아)으로 관객을 만난다.


'매그니피센트7'은 고전 서부극 '황야의 7인'의 리메이크 영화로, 악당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마을을 구하기 위해 무법자 7인이 모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병헌은 '매그니피센트7'에서 주연 배우 7인 중 한 명인 넘버4 암살자 역할을 맡아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등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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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그니피센트7' 스틸컷


사실 그동안 할리우드 영화에서 한국 배우들은 감초 같은 역할의 단역이나 악역을 주로 맡았다. 하지만 이병헌은 이를 넘어서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 '매그니피센트7'의 안톤 후쿠아 감독은 이병헌에 대해 "그는 발레 댄서처럼 역동적이고, 우아하고, 당당하다"며 "마치 브루스 리(이소룡) 같다"고 칭찬했다.


한국을 넘어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배우는 이병헌 뿐만 아니다. '레지던트이블 : 파멸의 날'에 출연한 이준기를 비롯해, 배두나, 수현 그리고 2004년부터 미국 ABC드라마 '로스트'로 눈도장을 찍으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김윤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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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리스' 김윤진 / 사진=스틸컷


먼저 김윤진은 '로스트' 시즌6까지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또 그는 두 번째 미드 '미스트리스'의 시즌1부터 4에까지 주인공 카렌 역할로 출연하며 한국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사랑 받고 있다. 김윤진은 미국 활동과 한국 활동의 균형을 맞춰 병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을 통해 천만 배우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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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서 '센스8' 촬영중인 배두나 / 사진=스타뉴스


워쇼스키 자매의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는 배두나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2012년 워쇼스키 자매의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할리우드 신고식을 치른 배두나는 이어 워쇼스키 자매의 '주피터 어센딩'에도 출연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또 워쇼스키 자매가 연출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 시즌1과 시즌2 모두 출연하며 할리우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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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사진='어벤져스' 스틸컷


수현은 지난해 마블영화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닥터 조 역할을 맡으며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외국에서 살다 온 그는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오디션을 통과해 마블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이어 수현은 '다크타워' 여주인공 자리를 꿰차며 메튜 메커니히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또 넷플릭스 드라마 '마르코폴로' 시즌1과에 이어 시즌2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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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요보비치와 이준기 / 사진=이준기 인스타그램


이준기는 내년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을 통해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레지던트 이블'은 비디오 게임을 바탕으로 한 SF 액션 블록버스터로 5번의 시리즈를 거듭하며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둔 작품이다. 이준기의 영화 출연을 폴 W.S.앤더슨 감독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이준기가 15년간 이어온 시리즈의 마지막 편에서 어떤 액션 연기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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