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한화' 로저스 "가을야구 포기하지 말길, 힘내라" 응원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8.3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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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밀 로저스. /사진=로저스 인스타그램 캡쳐





올 시즌 도중 한화에서 방출된 에스밀 로저스(31)가 한화 그리고 동료들에게 '힘내'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로저스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이글스 화이팅!"이라고 적으며 자신의 육성 응원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로저스는 "이 메시지를 한국에 있는 팬들 그리고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다"면서 "우리에게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다. 포기하지 마라. 다 함께 더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먹을 불끈 쥔 채 "나가자. 이글스. 파이팅"이라고 연신 외치며 한화 팬들과 구단을 응원했다.


로저스는 지난해 8월 쉐인 유먼의 대체 외인으로 한화에 합류한 투수다. 지난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완투승을 4차례 따냈으며, 그 중 완봉승이 3차례였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서부터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시즌 초반 내내 재활에 몰두했으나 지난해와 같은 위용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올 시즌 성적은 6경기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4.30.

지난 6월 병원 검진 결과, 그는 우측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결국 본인 스스로 수술을 결심했고, 한화 구단은 지난 6월 25일 로저스를 웨이버 공시했다. 로저스는 지난 7월 팔꿈치 수술을 잘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로저스는 계속 옛 동료들의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등 한화를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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