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강우석 "금강산 못 찍어 아쉬워..방북신청 때마다 미사일"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8.30 17:02 / 조회 : 1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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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차승원 / 사진=스타뉴스


강우석 감독이 "영화 속에 금강산을 담지 못해 아쉽다"라고 털어놨다.


30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는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신동미, 강우석 감독 등이 참석했다.

강우석 감독은 "대한민국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다. 영화를 찍으면서 찾아다니면서 한국이 너무나 아름다운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 감독은 "북한의 모습도 담고 싶었는데 방북 신청을 할 때마다 미사일을 쏴서 못 갔다. 금강산 찍고 싶었지만 못해서 아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 감독은 "하지만 백두산을 찍어서 기쁘다"라며 "이런 한국의 풍경은 앞부분에 한꺼번에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앞부분에 담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미천한 신분으로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강우석 감독과 묵직한 변신을 선보인 차승원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 받고 있다. 오는 9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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