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신동미 "출연해 영광" 눈물 펑펑..차승원 "대신 사과" 너스레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08.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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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미 /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신동미가 '고산자' 언론시사회가 끝난 직후 감격에 펑펑 눈물을 쏟았다

신동미는 3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제작 시네마서비스) 언론배급시사회가 끝난 뒤 진행된 간담회에서 눈물을 흘리느라 말을 채 잊지 못했다.


신동미는 이 자리에서 "영화를 처음 봐서 아직 감동이 가시지 않는다. 대단한 작품에 출연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신동미가 눈물을 흘리느라 채 말을 이어가지 못하자 차승원이 대신 마이크를 잡고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승원은 이어 "영화 때문이 아니라 개인적인 집안 사정 상이라고 봐주셨으면 감사하겠다.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감정을 추스르고 마이크를 넘겨받은 신동미는 "관객 입장에서 제가 대단한 영화를 찍은 것 같아 영광이다"라면서도 "큰일났다. 어떡하지"라고 혼잣말을 하며 관객을 웃음짓게 했다.

신동미는 "저는 강우석 감독 키드 세대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투캅스' 보고 자란 세대다.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고 털어놧다.

그는 "와서 보니까 감독님도 물론이고 차승원 유준상 선배도 대단하다. 좋은 작품에 편안히 출연한 것 같아 가슴이 벅차다. 이 느낌을 관객분도 가져가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산자'는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만든 고산자 김정호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사극. 박범신의 소설 '고산자'가 원작이다.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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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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