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측 "7월 합의 이혼..추측성 보도 자제"(공식입장 전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8.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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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호란 /사진=김창현 기자


그룹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37, 본명 최수진)이 지난 7월 남편과 합의 이혼했다.


호란 소속사 플럭서스뮤직은 30일 공식입장을 통해 "호란은 지난 7월 남편과 합의 하에 이혼 절차를 끝냈으며 이 과정은 민, 형사상 분쟁이나 갈등 없이 차분하게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호란 측은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음에도 팬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지만 일반인으로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피해를 줄 수 있음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은 이혼 이후에도 서로의 생활과 활동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다"며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다. 향후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호란은 지난 2013년 3월 3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호란은 열애 중임을 밝히며 10년 전 교제했던 첫사랑과 다시 만나게 됐다고 밝히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호란은 SBS 라디오 파워FM '호란의 파워FM'의 DJ를 맡고 있으며 오는 9월 클래지콰이 정규 7집을 통해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호란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럭서스 뮤직입니다.

가수 호란 씨의 이혼 관련 보도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합니다.

호란 씨는 약 한 달 전 합의하에 이혼 절차를 끝냈으며, 이 과정은 민, 형사상 분쟁이나 갈등 없이 차분하게 마무리 됐습니다.

우선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며 호란 씨는 자신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칫 일반인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어떤 방식으로도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무엇보다 우려했습니다. 오랜 시간 교제와 3년간의 결혼생활을 통해 쌓아온 서로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와 최소한 예의를 지키고 싶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같은 까닭에 언론보도 이후에야 해당 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게 된 것에 기자님들의 이해와 양해를 바랍니다.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 이후 현재까지도 서로의 생활과 활동을 누구보다 가장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해 두 사람이 오랜 고민과 대화 끝에 내린 선택인 만큼 넓은 이해를 부탁드리며 두 사람의 이혼에 대한 일방적인 주장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호란 씨는 향후에도 정상적으로 방송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음악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매진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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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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