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독주 체재..개봉 20일째 박스오피스 정상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6.08.3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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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이 개봉 20일째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며 독주 체재를 구축했다.

30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은 지난 29일 하루 동안 7만7752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개봉 후 누적 관객수는 635만8325명이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무너진 터널 속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 이야기를 그린 영화.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등이 출연했다.

지난 10일 개봉 첫날 37만 명을 동원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터널'은 개봉 3일째 100만 명을 모은데 이어 5일째 200만, 6일째 300만을 넘어섰고, 10일째 400만, 12일째 500만, 18일째 600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1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귀향'의 최장 1위 기록 17일(2016년 2월 24일~3월11일)을 넘고 2016년 최장기간 연속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스오피스 2위는 영화 '라이트아웃'(감독 데이비드F. 샌드버그)가 차지했다. '라이트아웃'은 같은 기간 5만3191명을 동원했다. 지난 24일 개봉 후 누적 관객은 58만7614명이다. 3위는 2만9604명을 끌어모은 '덕혜옹주'(감독 허진호)가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533만61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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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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