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기덕·류승범·이원근, 베니스 개막식 레드카펫 오른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08.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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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류승범 이원근 / 사진=스타뉴스


'그물'의 김기덕 감독과 배우 류승범, 이원근이 베니스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다.

30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과 류승범, 이원근은 오는 31일(현지시간) 오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다.


김기덕 감독과 이원근은 이에 앞서 지난 29일 밤 비행기로 이탈리아 출국길에 올랐다. 현재 유럽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류승범과는 베니스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이들은 영화제 측 초청에 따라 스크리닝 일정보다 일찍 베니스를 방문, 개막식 레드카펫을 빛내게 됐다.

류승범 이원근이 출연한 김기덕 감독의 '그물'은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Out of Competition) 부문에 초청돼 세계 관객들과 먼저 만난다.

'그물'은 표류하다 뜻하지 않게 남한에 오게 된 북한 어부가 겪는 일을 다룬 작품으로, 류승범이 난관에 봉착한 북한 어부 역할을, 이원근이 그와 정신적 교감을 나누며 돕는 남한 측 신입 정보원 역할을 각각 맡았다. 이밖에 김영민 최귀화 조재룡 안지혜 등이 출연했다.


2012년 '피에타'로 이 베니스영화제에 진출해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은 이로써 7번째로 베니스와 인연을 맺었다. 류승범과 이원근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베니스의 레드카펫에 오른다.

한편 다음 달 7일 개봉을 앞둔 김지운 감독의 '밀정'도 이번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처음 베니스와 인연을 맺은 김지운 감독은 오는 9월 2일 베니스로 떠날 예정이다.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라라랜드'를 개막작으로 오는 31일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열린다. 폐막작은 이병헌이 출연한 안톤 후쿠아 감독의 '매그니피센트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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