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굿와이프' 전에 슬럼프 겪기도 했다"(인터뷰④)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8.30 08:00 / 조회 :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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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계상/사진=이동훈 기자


<인터뷰③>에서 계속


'굿와이프'를 통해 배우로 시청자들이 이목을 끌며 배우로 다시 한 번 인정을 받은 윤계상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윤계상은 전도연, 유지태 등과 '굿와이프'를 이끈 주역으로 작품 흥행에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그의 연기 성적은 저조했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은 더 클 수 밖에 없었다.

윤계상은 "앞서 슬럼프를 겪은 것도 사실이다"며 "제가 선택했던 작품이 다 사랑받지 못했었다. 슬럼프는 거기에서 온 것은 아니었다. 제가 한 결정이 맞는지 아닌지에 흔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소수의견'을 하면서 '내가 너무 진중하고 어려운 역할만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중과 떨어져 있나 싶었다. 그래서 '굿와이프'가 선물 같았다. 작품성과 그렇게 목말랐던 흥행도 이뤘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배우의 길에 대해 "좋은 배우가 되는 게 목적이다. 좋은 분들과 계속 연기를 하고 싶다. 이 작품('굿와이프')을 하면서 진짜 치열하게 연기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봤다"며 "이게 제일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90년대 후반 그룹 god로 큰 인기를 누렸던 윤계상은 더 이상 과거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그 때는 정말 큰 사랑을 받았다. 그 인기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그게 저한테는 이제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3년 전까지만 해도 그게(인기) 중요한 것 같았다. 배우가 되려면 인기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꿋꿋하게 좋아하는 연기를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윤계상은 2014년 9년 만에 완전체로 재결합 한 god의 활동에 대해서 "멤버들과 회의하고 있다. 새 앨범은 아니고, 공연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올해는 (공연장을) 대관할 수 있는 곳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언제 공연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굿와이프'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윤계상은 하반기 계획에 대해 "4개월 동안 쉼 없이 촬영을 했다. 먼저 스킨 스쿠버를 하고 싶다. 그리고 god 회의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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