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전도연 누나와 멜로, 잘될까 고민했었다"(인터뷰②)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8.30 08:00 / 조회 : 2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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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계상/사진=이동훈 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윤계상은 '굿와이프'에서 화제를 모은 전도연과 멜로 연기를 펼친 소감에 대해 "고민은 있었다"고 털어놨다.

윤계상은 '굿와이프'에서 이중적인 매력을 가진 서중원 역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과 이혼하지 서혜경(전도연 분)과 치명적인 멜로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윤계상은 전도연과 멜로 연기에 대해 어색하지 않았냐고 묻자 "멜로가 잘 될까 하는 고민은 있었다"며 "하지만 도연 누나가 연기를 잘 하시니까, 후반부로 갈수록 저희의 멜로 느낌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도연과 멜로 연기에 설레임을 갖고 촬영을 했다면서 "서중원, 김혜경의 멜로가 붙을 것으로 생각했었다. 저 사실 되게 부끄러웠다며 "계속 (멜로가) 발전해 갔는데, 도연 누나도 되게 쑥스러워했다. 저 역시 쑥스러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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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방송화면 캡처


윤계상은 기억에 남는 촬영 에피소드로 12화 방송에서 공개된 전도연과 엘리베이터 키스신을 손꼽았다. 장난도 하지 않고 촬영했다는 그는 "이래도 되나 싶었다. 이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된 직후 현장에서 50만 뷰가 넘었다고 했을 때, 저도 기분이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외에 방송 초반 김혜경이 서중원과 키스 후, 남편 이태준에게 가 키스를 한 장면(6회 엔딩)에 대해서는 "극중 김혜경의 감정을 시청자들이 잘 받아들여줘서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자신의 멜로 전개에 대해 "극 초반에 많이 밑바탕으로 많이 깔고 갔고, 천천히 갔던 것 같다. 돌발키스(12회)를 한 회부터 확 붙었던 것 같다. (김혜경을 향한 서중원의 감정은) 3회부터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자신의 멜로 수위에 대해 "감독님이 미드(원작)이 더 세다고 했다. 그게 저희 드라마의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과감히 즐겼다"며 "수위는 적당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극중 남편이 있는 여자와 치명적인 멜로를 그린 윤계상. 그는 남편에 대한 신뢰가 깨진 여자가 이혼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저도 그 부분이 되게 궁금했다. 스태프 중에 결혼한 분들이 많았는데 그 상황을 물어보니까 '안 할 수도 있어'라고 했다. 제가 미혼이라 저는 그 상황을 이해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아이들이 있거나 어떤 상황에 따라서는 이혼할 수 없게 한다고 했다. 아직도 그 상황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쇼윈도 부부로 살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 전 솔직히 잘 이해 안 된다"고 밝혔다.

<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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