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S스포츠 "임창용,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견제구 던졌다"

박수진 인턴기자 / 입력 : 2016.08.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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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를 풀고 있는 임창용과 오재원 /사진=김동영 기자


미국 언론 CBS스포츠가 KIA 타이거즈 임창용(40)의 견제구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CBS스포츠는 29일(현지시간) "KIA의 임창용이 두산 주자를 향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견제구(The World's most dangerous pickoff throw)를 던졌다"며 영상을 첨부해 소개했다.


더불어 이 매체는 "임창용이 두산의 주자 오재원의 생명을 위험하게 할 뻔 했다(Lim Chang-yong appeared to scare the living daylights out of Oh Jae-won on Saturday)"는 다소 과장된 부제도 달았다.

보도가 된 상황은 지난 2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타이거즈 경기에서 나왔다. 9회초 2사까지 잡은 임창용이 오재원에게 볼넷을 허용, 출루를 내줬다. 이어 오재원이 무관심 도루를 해 2루에 들어갔다.

이어진 김재호 타석에서 임창용이 2루 견제를 위해 마운드에서 발을 빼며 돌아섰는데, 유격수 최병연도, 2루수 강한울도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자 잠시 주춤했던 임창용은 2루 주자 오재원을 향해 공을 강하게 던졌다.


놀란 오재원은 자세를 낮추며 공을 피했고, 공은 중견수 앞까지 날아갔다. 임창용은 최병연을 향해 손짓하며 무언가 말을 남겼다. 결과적으로 보면, 던지지 않아도 보크가 아닌 상황이었지만, 공을 던지는 불필요한 행동을 취한 셈이 됐다.

한편 하루가 지난 28일 임창용과 오재원은 서로 만나 오해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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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BS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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