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강희 감독 "무패 우승, 분명히 욕심 있지만…" (일문일답)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8.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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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감독.





28경기 연속 무패를 달린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북 현대는 2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 시즌 전북은 FC서울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 무패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1위와 2위의 '승점 6점'짜리 게임이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7승11무(승점 62점)로 '무패' 행진과 함께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FC서울은 리그 5연승 행진을 마감, 15승4무9패(승점 49점)로 2위를 유지했다. 전북과 FC서울의 승점 차는 13점 차로 벌어졌다. 사실상 전북의 리그 우승이 한 걸음 더 가까워진 셈이다.

경기 후 전북 최강희 감독은 팀의 대승에 만족감을 표한 채 기자회견에 임했다. 다음은 최강희 감독과의 일문일답.


- 총평

▶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해 정말 기쁘다. 오늘 경기가 분수령이었다. 정신적으로 끝까지 집중해줬다. 데얀이 빠진 점, 첫 골이 빨리 나온 점이 승리 원동력이었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이런 라이벌전을 이겨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우리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했기 때문에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 전북의 적수가 없어 보이는데

▶ 그런 건 아니고, 오늘 경기서도 분수령이 있었다. 첫 골이 일찍 터져서 가져올 수 있었다. 서울도 상승세였다. 서울이 잘하는 걸 못하게 막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사이드 싸움, 압박 싸움서 이겨야 한다고 봤다. 외인들도 수비 가담을 적극적으로 잘해줬다.

- 최용수 감독의 FC서울과 지금의 서울을 비교한다면

▶ 전술적으로 움직임이 달라졌기 때문에, 내려서는 팀은 기다려야 하고 한 골 승부를 해야 한다. 오늘도 스리백을 썼거나 소극적인 것을 생각했었는데, 선수들을 믿었다. 서울 못지않게 분위기도 좋았고 선수들을 믿었다.

- 리그 10경기 남았는데, 무패 우승에 대한 기대감은

▶ 선수들이 잘해서 욕심은 있지만, 표현은 하지 않는다. 축구는 의외성이 많다. 슈팅 30개 해도 1개 한 팀에 질 수 있는 게 축구다. 의외성을 경계해야 한다. 다른 시즌보다 더 집중하고 있다. 선수들 스스로 이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위기로 운영이 되고 있다. 분명히 욕심은 내겠지만, 기록이나 외적인 것을 신경 쓰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지금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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