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이훈재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다"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8.28 17:14 / 조회 : 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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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재 감독. /사진=KBL 제공






신협 상무 이훈재 감독이 프로아마최강전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상무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최강전' 결승전에서 창원 LG를 84-7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때 27점까지 뒤졌지만 상무는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최부경의 활약이 빛났다. 최부경은 26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상무의 골밑의 버팀목으로 활약했다. 김시래도 21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야전 사령관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경기 후 이훈재 감독은 "저보다는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이훈재 감독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힘들다. 저보다는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힘드냐고 물어봐도 선수들이 할 수 있다고 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전반에 3점슛에 의존했는데?


▶최부경 때문에 오픈 찬스가 많이 났다. 무리하게 던진 것은 아니다. 확률이 떨어진 부문이 있었다. 슛 리바운드가 멀리 튀면서 상대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전에 잘되지 않았다. 사실 점수 차이가 많이 나서 조금씩 가자고 했다. 그 말을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3쿼터 시작하면서 쉽게 갔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편하게 간 것 같다.

-김승원-최부경을 더블 포스트로 활용한 것은 계획된 것인가?


▶처음 연습했을 때는 부경이와 승원이를 같이 썼다. 고려대를 생각하고 한 것이다. 사실 나머지 팀들은 싱글 포스트가 많아서 쓰지 않았다. 하지만 고려대 이종현-강상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싱글 포스트 연습에 주력했다. 하지만 KGC전부터 4번 역할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더블 포스트 연습을 해본 것이 있었다. 승원이가 많이 버텨줘서 생각보다 카드가 잘 맞았다.

-김영환을 후반전 잘 막았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김영환이 슛 타점이 높았다. 가드들이 막기 어려웠다. 하지만 전반전에 슛이 잘 들어갔지만 후반전에 아무래도 저희가 수비를 잘한 것이 있었다. 그 슛이 후반전까지 들어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김영환이 (후반 매치업 상대인) 최부경을 부담스러워 한 것 같다.

-3점슛이 후반에 터진 것은?


▶공격에서 흥을 찾았다. 그래서 3쿼터부터 공격이 활발해 준 것 같다.

-김시래, 최부경이 경기를 많이 뛰었는데?


▶김시래한테는 미안하다. 개인적으로 미팅을 한 적이 있는데 대표팀에서 뛰고 숙소에 와서 또 경기를 하고를 반복했다. 김시래, 최부경에게 미안하다. 김시래 말고 연습했는데 못뛰는 선수들도 있다. 김시래, 최부경에게 고마운 마음이 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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