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양의지, 허리가 좋지 못하다.. 선발 제외"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8.28 17:31 / 조회 : 3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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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안방마님' 양의지(29)에게 하루 휴식을 줬다. 더불어 올 시즌 최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재환(28)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태형 감독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양의지가 허리가 좋지 못하다. 오늘은 대타로도 나가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의지는 올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0.296, 16홈런 53타점, 출루율 0.378, 장타율 0.517, OPS 0.895를 기록하며 두산 타선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안정감 넘치는 수비력도 갖췄다. 리그 최고를 다투는 '공수겸장' 포수다.

전날 경기에서도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준수했다.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지만, 주전포루이자 중심타자로서 최소한의 자신의 몫은 해냈다.


하지만 허리가 다소 좋지 못해 28일 경기에서는 빠지게 됐다. 이날 두산은 박세혁(26)을 선발로 출전시킨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재환(28)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내년 시즌에도 지금의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재환은 올 시즌 107경기에서 타율 0.344, 32홈런 104타점 출루율 0.417, 장타율 0.671, OPS 1.088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남기고 있다. 지난 2008년 두산 입단 후 8년 만에 자신의 잠재력을 완벽하게 폭발시키는 중이다. 특히 32홈런은 두산 토종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내년에도 계속 잘 할 것 같다. 원래 재능이 있는 선수다. 특히 선수는 때를 잘 만나야 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운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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